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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마의] 조승우, 광기어린 삿갓남과의 '대결구도' 승리할 수 있을까?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마의’ 조승우가 외과술에 있어서 ‘최강 적수’인 삿갓남 윤진호와 ‘대결 구도’를 시작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드리웠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 12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 39회 분은 시청률 22.7%(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연속 17주 동안 월화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독주를 이어가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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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 분에서는 백광현(조승우)이 세자의 외과술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고안해내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백광현이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이 최형욱(윤진호)이 이명환(손창민)과 손을 잡고 궁궐에 입성하면서, 백광현과 최형욱의 본격적인 외과술 경쟁 구도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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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백광현은 세자의 얼굴부위 종기를 외과술 시술로 제거했지만, 수술 부위의 출혈이 멈추지 않아 위기에 봉착했던 상황. 결국 백광현은 스승인 사암도인(주진모)이 고안해낸 독창적인 침법 ‘소장정격’을 이용, 약재가 아닌 시침으로 세자의 출혈을 막는데 가까스로 성공했다. 그리고 백광현은 뱀딸기, 창이자, 뽕나무 재 등을 넣은 ‘사매탕’으로 소염과 항생 효과를 높이는가 하면, 농도를 정확히 맞춰 끓인 염탕수로 환부를 소독하는 등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 외과술의 후유증인 주황(패혈증)과 파상풍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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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점차 차도를 보여 가는 것 같던 세자가 “가슴이 답답하다. 좀 불편하다”고 이상 증세를 호소한 후 고열과 함께 식은땀을 흘리는 등 주황의 전조 증상을 보였던 것. 세자가 앓고 있는 종기의 근이 깊었던 탓에 백광현이 시도했던 여러 가지 해결방법들이 효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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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백광현은 마지막 방법인 ‘천금누로탕’을 생각해냈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약재 중 하나인 ‘섬수’가 독성 있다는 점에서 망설였다. 이때 ‘섬수’를 대신할 다른 약재를 찾기 위해 고민하던 백광현의 시선에 화로에서 타다 남은 재들이 보였고 재가루를 만져본 백광현은 눈빛을 빛내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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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 최형욱이 백광현과 적대적 관계인 이명환과 결탁, 유유히 궐 안으로 들어왔다. 최형욱은 세자의 종기가 깊은 곳까지 도달해 다른 방도가 아니면 후유증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언하고는 “놈의 시술이 막히는 순간, 내 앞에 세자를 내어주면 된다”고 이명환에게 제안했던 상황. 백광현의 외과술 시술이 성공한다면 크게 불리해질 이명환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최형욱을 궁궐 안으로 불러들였던 것이다. 새로운 대체 약재를 찾아낸 백광현과 ‘치종지남’까지 독파하며 광기어린 외과술을 펼치게 될 최형욱의 대결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게 될 것인지, 세자를 무사히 치료하게 되는 것은 누구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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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은 “삿갓남 윤진호, 무섭게 생긴 분이 자꾸만 조승우를 압박하네요! 아자 아자 조승우 힘내라!”, “마의 보는 중간에 엄마가 들어오셨는데 본 척도 안한다고 혼났어요. 마의에 푹 빠져가지고 저도 모르게 그만ㅠㅠ 너무너무 즐거운 월화입니다!”, “아 마의 완전 긴장돼!! 근데 다음 주가 어떻게 될지 완전 기대!”이라고 열렬한 호응을 쏟아냈다.


한편 39회 분에서는 백광현(조승우)을 안팎으로 든든하게 내조하는 현명한 강지녕(이요원)의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백광현은 자신도 팔의 종기 때문에 온전치 못하지만 세자의 외과술 시술에 최선을 다했던 상황. 강지녕은 종기로 인해 혼절한 백광현을 위해 직접 종기 치료를 시술하는가 하면, 백광현의 지시를 의녀들에게 정확히 전달해 알맞은 탕약을 준비하도록 하는 등 백광현을 돕기 위한 활약을 펼쳤다. 앞으로 백광현의 의술을 더욱 발전시키게 만들어줄 강지녕의 내조는 어떤 것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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