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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전우치] 마지막회, 통쾌한 웃음과 시원한 카타르시스 선사 '해피엔딩'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나, 전우치가 영원히 살아있다는 것만 알아둬. 나, 전우치가 언제든 찾아가 그 죄를 응징할 거란 거, 잊지 말란 말이야! 오도일이관지!”


수, 목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전우치’가 앞으로도 영원히 살아있을 슈퍼히어로 ‘전우치’에 대한 메시지를 남기며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7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전우치’ 마지막 회는 시청률 15.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 자체 최고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등장인물 모두가 마음속으로 꿈꿔왔던 이상적인 소원들을 이루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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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전우치’ 마지막회는 전우치(차태현)와 무연(유이)이 사랑의 결실을 맺고 율도국으로 돌아가려고 작별인사를 하는 모습과 함께 악행을 일삼던 강림(이희준)이 결국 전우치에게 도술을 모두 넘겨주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대장간 대장장이 일을 도우며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전우치-무연과 삼각관계를 형성했던 혜령(백진희)은 부산 왜관으로 돌아가 아버지가 못다 이룬 꿈을 이뤘고, 봉구(성동일)는 과거에 합격해 기별서리가 되면서 사랑손(김유현)과 결혼을 하게 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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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금위커플’ 서찬휘(홍종현)와 은우(주연)는 부부로 연을 맺고 아들까지 임신하며 알콩달콩 살게 됐고, 전우치와 함께 ‘조선 의적단’으로 맹활약을 펼쳤던 명기(김광규)는 내의원 의관으로, 철견(조재윤)은 전우치로부터 ‘다부순타’라는 ‘초강력 주먹’이 되는 도술을 전수받고 조선 최고의 상권을 거머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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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도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임금 이거(안용준)를 찾아간 전우치는 지붕 위에 올라 “제 힘만 믿고 백성들을 괴롭히고, 나라사업입네 하면서 제 뱃속만 채우는 것들! 혈연, 지연, 연줄 따져서 제 패거리들만 배불리는 것들! 뒤로 뇌물 받아 몰래 챙기는 것들! 나랏일은 관심 없이 오로지 권력만 탐하는 썩은 관리들! 그런 것들은 나, 전우치가 영원히 살아있다는 것만 알아둬. 나, 전우치가 언제든 찾아가 그 죄를 응징할 거란 거, 잊지 말란 말이야! 오도 일이관지!”라며 시청자들의 마음 깊이 남을, 가슴 뭉클한 외침을 건네며 조선과의 마지막 작별인사를 고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시청자들을 유쾌·상쾌·통쾌하게 만들었던 ‘전우치’가 남긴 것들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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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환상의 콤비들의 활약 빛났다!”

차태현-유이-이희준-백진희 ‘가열찬 대세’들의 만남, 최고의 ‘캐스팅 라인업’ 통했다!


‘흥행보증수표’ 차태현은 첫 회부터 다양한 변신을 선보이며 ‘명불허전 차태현’의 명성을 입증했다. 전우치와 이치,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변신의 귀재’다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 또한 항상 새로운 연기를 추구하는 에너지 넘치는 열정 덕분에, 차태현은 꼬마 친구들 사이에서 ‘초통령’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첫 사극, 첫 액션에 도전했던 유이 역시 독충에 감염된 무표정의 모습과 동시에 사랑스러운 여인의 모습을 넘나드는 극과 극 연기를 선보이며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 ‘유이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희준은 회가 거듭될수록 물오른 ‘악역 본좌’의 면모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소름돋게 만드는 악역의 역할을 100% 소화해냈고, 백진희는 차태현과 유이의 러브라인이 무미건조해 지지 않게 순간순간 톡 쏘는 매력으로 극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뚜렷한 매력으로 연기 앙상블을 만들어 낸 네 사람의 완벽한 호흡 덕분에 ‘전우치’의 완성도가 한 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었다는 평가다.

NO.2 “우리가 있어서 많이 즐거우셨다고요?”

김갑수-성동일-김병세-이재용-홍종현-주연-안용준-고주연 등 ‘기성+신인’배우들의 존재감 빛났다!


‘전우치’ 명품 배우들이 펼치는 능수능란 연기열전은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들이 총 출동, 흡입력 높은 연기력으로 윤활유 같은 역할을 더했던 것. 무엇보다 성동일은 차태현과 ‘전우치’ 속 남남커플로 환상의 콤비를 맞추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고, 김갑수는 이희준과 함께 ‘악의 종결자’다운 강력한 카리스마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김병세의 잔인한 악행, 이재용의 감격스러운 충심이 ‘전우치’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내금위커플’ 홍종현과 주연의 러브라인도 20~30대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콩닥거리게 만들며 큰 화제를 모았다. 임금과 중전으로 출연한 안용준, 고주연 역시 또래 연기자들과는 다른 안정된 연기로 ‘애틋한 왕실의 사랑’을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이미 ‘미친 존재감’으로 연기력을 입증 받은 기성배우들과 ‘전우치’를 통해 새롭게 재발견된 신인배우들의 조화가 빛났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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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 “‘전우치’ 덕분에 우리가족이 하나 됐어요!”

코믹이면 코믹! 감동이면 감동!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홀릭’!


‘전우치’는 유년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의 사랑을 받았다. 장풍을 쏘고 도술을 부리는 ‘슈퍼히어로’가 초인을 꿈꾸는 순수한 동심의 초등학생들에게 관심대상이 됐던 것. “오도일이관지!”라는 주문과 도술 동작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모르면 안 되는 트렌드로 등극하기도 했다. 또한 ‘전우치’는 여성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러브스토리’를 가미, 남자들이 즐겨보는 장르로 인식돼 있던 ‘액션 활극’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 시청자는 공식게시판을 통해 “대화가 단절됐던 우리가족! ‘전우치’로 인해 수,목 10시에는 항상 모이게 됐어요. 가족회의를 ‘전우치’ 보는 걸로 대신 합니다”라고 밝혔을 정도. 손자손녀들이 전우치를 따라하며 장풍 쏘는 모습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소소한 행복을 느낄 만큼 많은 가정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NO.4 “신개념 ‘전우치’의 등장! 영원하라~!”

반전의 반전! 그리고 마지막까지 어떤 결론이 날 지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는 ‘신선함!’


드라마 ‘전우치’는 기존에 상영됐던 영화 <전우치>와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구성돼 매 회마다 예측불허의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그동안 다른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최첨단 촬영기법과 특수영상이 초반의 어색함을 딛고 자연스럽게 자리매김하면서 큰 호평을 받았다. ‘전우치 분신’, ‘봉구의 축지법’, ‘철견의 철권’ 등이 시선을 끌었던 이유가 그것. 이뿐 아니라 ‘전우치’는 힘없고 핍박받는 백성들의 답답하고 억울한 현실을 통쾌하게 해결하며 큰 웃음과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극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반전상황을 전개하며 극의 신선함을 높였고, ‘도술 활극’이라는 분야를 코믹과 진지로 적절히 섞어 지루하지 않게 풀어냈다. 그 결과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새드엔딩이 될 지, 해피엔딩으로 끝이 날 지 너무 궁금하다”는 반응이 폭주했던 것. 시청자들이 접해보지 못했던 장르와 스토리가 신선하게 전개되었다는 점이 ‘전우치’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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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관계자는 “훌륭한 배우들, 최고의 제작진들과 함께 한 지난 3개월간의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다.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전우치’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간직되길 바란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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