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 '엠펍' 여의도 'IFC MALL' 지점 운영

[오펀 문화예술팀=조미주 기자] 2009년부터 음악을 기반으로 한 펍 문화를 이끌어온 영등포 엠펍(M PUB)이 막을 내린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엠펍 영등포점이 2월 6일부로 문을 닫고 여의도 시대를 본격화한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해 지난해 오픈한 여의도 IFC몰 지점의 집중 운영에 나서는 것.

한국에 흔치 않은 펍 형태로 2009년 오픈부터 눈길을 끌었던 엠펍은 음악을 중심으로 맥주, 음식,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씨엔블루, 버스커버스커, 다이나믹듀오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쇼케이스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3호선 버터플라이, 윈디시티, 킹스턴 루디스카, 9와 숫자들, 솔루션스, 라이너스의 담요, 얄개들, 아침 등 여러 인디 뮤지션의 상시 라이브 공연을 개최하며 뮤지션에게는 이색적인 무대를, 관객들에게는 라이브 공연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함께 성장해 온 의미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엠펍(M PUB) 여의도 IFC MALL의 라이브 공연 무대'

'엠펍(M PUB)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서 열린 버스커버스커 쇼케이스'

이후 펍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해 9월 오픈한 엠펍 여의도 IFC몰 지점은 뮤직 스튜디오 펍(Music Studio Pub)으로서 본격적으로 양질의 공연환경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브리티쉬 펍의 감성을 살리면서 마치 째즈 공연장에 온 듯한 느낌 또한 제공하는 엠펍 여의도 IFC몰 지점은 영등포점 폐점을 기점으로 운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 보다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과 주중 프로그램 확충은 물론, 다양한 세계맥주와 어울리는 음식으로 입소문이 난 공간인 만큼 봄맞이 F&B 메뉴 개편 또한 기다리고 있다.

2012년 9월 오픈한 '엠펍(M PUB) 여의도 IFC MALL 지점'

또한 영등포점의 폐점을 아쉬워하는 고객들을 위해 2월 6일 폐점일까지 영등포점 매장 내 포스터를 자신의 휴대폰이나 카메라로 촬영한 후 여의도 IFC몰 지점 방문시 보여주면 1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M PUB 영등포 타임스퀘어점_오픈기념러브페스티벌_2009

오는 6일 문을 닫는 '엠펍(M PUB)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엠펍 사업을 담당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은 “지난 4년간 서울 서부권의 음악 문화 중심지가 되어온 영등포 엠펍의 명성을 이어 여의도 엠펍이 대표적인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기 위해 집중적인 운영에 나서려 한다. 음악 외에도 재즈, 블루스, 어반 등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공간으로서 음악 다양성 확산 및 펍 문화의 전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엠펍은 2009년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점 오픈 이래 맥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펍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왔으며, 2012년 9월 여의도 IFC몰 지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엠펍 여의도 IFC몰 지점은 음악 다양성 확산을 위해 인디 뮤지션의 공연을 포함,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의 교류를 통한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의 서울 공연 등을 펼쳐 왔으며, 엠넷닷컴과 함께 온라인 방송을 연계한 ‘M GIGS DAY’를 격주로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약을 해왔다. 주중에는 ‘BACK TO THE RADIO’라는 이름 하에 DJ의 테마로 진행되는 음악 프로그램을 매주 화목 밤 9시 30분에 진행하고 있으며, 수요일 ‘LIVE ON STAGE’에서는 다양한 신예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