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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전우치] '오도일이관지' 차태현의 분신술 '웃음바다'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전우치’ 차태현의 ‘분신술’이 ‘폭풍 호응’을 얻고 있다.


수목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KBS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연출 강일수/초록뱀 미디어제작)는 판타지 도술 활극이라는 특성에 맞는 독특한 요소들로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특히 극중 4~8명의 개성강한 차태현이 동시에 등장하는 '차태현 분신술' 일명 '차태현 롤롤' 군단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


차태현이 '오도일이관지' 주문을 외우면 몸 속에서 하나씩 튀어나오는 '분신'들이 어느 한명 같은 캐릭터가 없을 정도로 다채로운 면모를 발산하면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한꺼번에 나타나는 예의 바른 분신, 추위타는 분신, 웃음 많은 분신, 수다쟁이 분신, 기침 많이하는 분신, 버럭 분신 등이 화면을 압도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전우치 분신술


지난 2일 방송된 11회 분에서 전우치(차태현)가 부정부패를 일삼는 조정대신 장사두(김승욱)의 집에 찾아가 혼을 내는 장면에서도 여지없이 '분신'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형틀 위에 묶인 장사두를 바라보던 전우치가 “나 혼자 때리기엔 네 죄가 너무 커!”라며 불러낸 '분신'들이 각양각색 캐릭터로 곤장을 때리는 모습이 통쾌함을 배가시켰던 것.


이렇듯 매회 등장하다시피 하는 '차태현 분신'들의 다채로운 캐릭터는 매회 차태현의 즉흥적인 재치와 능수능란한 연기력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 11회 촬영 당시 대본에는 '전우치 분신 등장'이라고만 쓰여진 채 아무것도 명시되어 있지 않았던 상황. 차태현은 리허설에 들어가기에 앞서 “감독님! 전우치 분신 4명을 웃음이 많은 애, 추위 많이 타는 애, 곤장 돌리는 애, 예의 바른 애로 가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고, 강일수 감독은 흡족해 하며 흔쾌히 OK했다. 


차태현은 형틀 위에 묶인 김승욱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곤장을 돌리며 묘기를 부리는 ‘곤장 전우치’를, 추운 날씨 속에 본인이 느끼는 체감온도를 리얼함을 전달하기 위해 '추위타는 전우치'를 설정했다는 후문. 또한 ‘예의 바른 분신’을 표현하기 위해 연신 90도 인사를 하는가 하면, '웃음 많은 분신'으로 변신해서는 쉴 틈 없이 웃기도 했다. 4명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카메라에 그려낸 차태현의 노력에 관계자들 모두 포복절도할 수밖에 없었다는 귀띔이다.


‘전우치 분신’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도대체 진짜 차태현의 모습은 어떤 겁니까? 모든 캐릭터가 다 '살아있네~'!”, “차태현 밖에 소화해 내지 못하는 이 것! 11회의 MVP는 전우치의 롤롤 군단!”, “매 회마다 분신들 나오면 안돼요? 롤롤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역시 차태현이다. 매 회마다 차배우 매력에 푹 빠져듭니다~!”, 등의 열혈 호응을 보내고 있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관계자는 “극의 전반적인 부분을 이끌어가면서도 매 회마다 색다른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차태현의 열정이 촬영장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전우치’의 쌍두마차 차태현-이희준이 1년 만의 만남을 통해 더욱 강력해진 ‘2라운드 진검승부’를 예고,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KBS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는 수,목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초록뱀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