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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박해일 주연 '은교', 포스터 · 심의 반려 예고편 공개

[오펀 문화예술팀=김태준 기자] 박해일의 캐릭터 스틸이 화제가 되었던 <은교>가 드디어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정면을 응시하는 이적요(박해일)를 중심으로 그의 뒤에서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고 있는 서지우(김무열)와 이적요의 가슴에 기대 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은교(김고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언뜻 친밀해 보이지만 긴장감이 느껴지는 세 사람의 모습은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시인과 제자, 열일곱 소녀 서로를 탐하다’라는 도발적이고 강렬한 문구 역시 눈길을 끈다. 또한, ‘나의 영원한 처녀 <은교>’라는 타이틀은 일흔의 이적요와 서른 다섯의 서지우가 동시에 매료된 소녀 은교의 신비로운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세 인물 간의 미묘한 감정의 파동과 파격적인 드라마를 단 한 컷에 고스란히 담아낸 포스터를 공개한 <은교>는 박해일의 노인 캐릭터 변신,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한 김무열의 모습과 더불어 초미의 관심사였던 ‘은교’ 역의 김고은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심의 반려 예고편은 소녀 은교의 파격 정사 장면으로 엔딩을 맺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