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소설, SF, 판타지 소설에서부터 범죄 소설, 서부극, 서스펜스, 로맨스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자, 브람 스토커상에서 스티븐 킹과 함께 최고의 칭호인 ‘그랜드 마스터’를 받은 바 있는 작가 리처드 매드슨이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시간 여행자의 아내(2009)>와 <나는 전설이다(2007)>의 원작소설 역시 리처드 매드슨의 작품이다. 특히나 소설 ‘나는 전설이다’의 경우는 1964년, 1971년, 2007년 세 번에 걸쳐 영화화 될 만큼 그 명성이 대단하다.
영화 <더 박스>는 그의 동명소설 ‘더 박스’의 첫 번째 단편 [버튼, 버튼 : 이상한 장치]를 원작으로 한다.
버튼을 누르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지만 대신 누군가 죽게 된다는 설정은 죽음이라는 원초적 공포 속에 인간의 욕망과 호기심을 내포하고 있다.
더욱이 미지의 존재와 인간의 접촉이라는 상상력은 단순한 스릴러에 그치지 않고 초월적 존재에 대한 기묘함과 두려움을 더해줘 작품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시원시원한 금발의 미녀에서 헐리우드 최고의 여배우가 된 카메론 디아즈가 <더 박스>의 주연을 맡았다.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1998)>의 로맨틱 코미디에서부터 <미녀 삼총사(2000)>의 거침없는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소화해내는 그녀가 그 동안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서스펜스 스릴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실 이번이 첫 스릴러 작품은 아니다. 이미 지난 1996년 <섹시 블루>를 통해 스릴러 연기를 선보인 적은 있지만 <더 박스>는 기묘한 분위기와 함께 인간의 본질적인 고뇌와 두려움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이전 작품보다 더 강렬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봉일과 함께 공개된 <더 박스>의 포스터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선택의 기로에서 두려움을 마주한 카메론 디아즈의 표정이 흑백의 무거운 색상과 함께 드리워지고 조금씩 일상 속을 파고드는 위협이 버튼과 같은 붉은 색으로 묘사되면서 기묘하면서도 감각적인 스릴러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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