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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레저

[빅매치] KT VS 전자랜드, 마지막 승부 누가 웃을까

[오펀 스포츠레저팀=장익제 기자] 프로농구 부산KT가 오늘 인천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는 KT와 전자랜드는 1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5차전을 갖는다. 

이날 승리 팀이 18일부터 정규시즌 2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대결하게 된다.

 
5차전까지 온 양팀은 총성 없는 전쟁을 펼쳤다. 1차전은 연장 혈투 끝에 전자랜드가 웃었고 2, 3차전은 KT가 보란듯이 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막판 4차전에선 전자랜드가 벼랑 끝에서 살아나면서 마지막 5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매경기 승부는 수비에서 갈린것을 보면 5차전 또한 수비에서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협력플레이가 이루어져야하는 수비는 많은 체력을 요하기 때문에 5차전까지 온 만큼 체력이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KT 승부의 키는 찰스 로드가 쥐고 있다. 로드가 골 밑을 지키지 못하고 외곽으로 돌면 KT의 조직력은 무너지기 때문에 그의 활약이 중요하다.

반면 전자랜드는 문태종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2,3차전에서 체력적인 문제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문태종이 4차전에서 살아나면서 승리를 거두었듯 해결사의 면모를 다시 5차전에서 보일지가 관건이다.

하루 건너 하루 꼴로 접전을 치르면서 양팀의 체력은 바닥났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6일 KT가 전자랜드를 꺾는다면 지난 2004년 창원LG의 뒤를 이어 역대 2번째로 4강에 오른 팀이 된다.

[사진 = KBL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