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큐레이트팀=오원도기자] 먼저 이 글을 쓰는 필자도 '국민여동생' 아이유의 열렬한 삼촌팬 임을 밝혀둡니다.(잠시 눈물 좀 닦고ㅠ) 익히 알고 있듯 몇 일 전 아이유가 본인의 SNS 계정에 실수로 올린 슈퍼주니어 멤버인 '은혁'과의 셀카 한장이 2012년 하반기 최고의 스캔들로 부상하였는데요. 삼촌 팬들이 소위 '멘붕' 상태의 엄청난 충격을 먹고, 그 실망감에 팬 이탈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모 팬커뮤니티에 올라온 아이유 팬의 분노의 업적(?) 인증샷]
아이유의 소속사인 '로엔 엔터테인먼트'의 공식 해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몇 일이 지난 지금도 아이유 열애설은 여기저기 패러디를 낳으며 여전히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그 진실여부와는 상관없이 현재 '상황'에 대한 팬들의 마음이 담겨 있어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인기 웹툰 '와탕카'의 한 에피소드에 합성한 네티즌의 패러디 카툰]
이제 막 성인이 되고 풋풋한 나이에 그간 얼마든지 연애를 할 수 있는 아이유지만서도, 정작 아이유에 대한 분노보다는 소속기획사의 '별 것 아니니 확대해석 말라'는 식의 대응에 좀처럼 이 열기는 식을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일부에 자막을 넣어 현재 팬들의 심정한 패러디 물]
[드라마 '추노'의 장혁이 상대배우 '이다혜'의 그림을 끌어안고 오열하던 장면의 패러디 물]
삼촌 팬의 마음을 아주 잘 표현했다고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추노패러디 물 부터 급기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있을 때 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히틀러 소재의 영화 [작전명 발키리]의 패러디물 까지 떠서 한동안 이 스캔들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스캔들의 주인공인 아이유 측의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은혁 측의 SM엔터테인먼트는 "실수로 공개 된 사진이니 확대해석이나 추측을 삼가달라" , "특별히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 면서 각각 더이상의 대응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아진요(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동호회가 개설되고 포털사이트의 다음 등의 동영상섹션에는 아무 상관 없는 영상에 '아이유가 잘못했네' 라는 베스트리플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끝으로 처음에도 밝혔듯이 필자도 '아이유'라는 기특한 음악재능을 응원 했던 삼촌팬의 한 사람으로써 충격적인 스캔들이긴 하였지만, 화가 나거나, 실망스럽다기 보단 이를 계기로 공인으로써의 성숙함과 보다 좋은 음악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길 바라며, 팬들 또한 연예인의 컨텐츠를 즐기고 연예인이기 이전에 하나의 인간에 불과한 그들의 사생활에 너무 몰입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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