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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전우치' 차태현 이희준, 분노의 액션 혈투! 24시간 고공 촬영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전우치’ 차태현-이희준이 24시간 동안 ‘분노의 액션 혈투’를 펼쳤다.


차태현, 이희준은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되는 KBS 새 수목극 ‘전우치’에서 각각 전우치와 강림 역을 맡아 드라마 ‘전우치’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이끌어 갈 예정. 공중을 날아다니며 장풍을 쏘고, 맞붙은 채 불꽃 튀는 눈싸움을 벌이는 등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우치 차태현 이희준 고공액션_01


촬영은 지난 10월 26일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리에 위치한 캠핑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차태현과 이희준은 와이어에 매달린 채 15m가 넘는 나무 위에 올라 공중전을 펼치는 등 과격하고도 치열한 액션을 선보여야 했던 상황. 한 장면을 위해 24시간 이상 촬영이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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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영화 <헬로우 고스트(2010)> 등에서 와이어 연기를 접한 경험이 있던 차태현은 와이어에 매달려 공중에서 자유자재로 회전을 하는 것은 물론, 착지까지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액션팀 못지않은 액션을 선보였다. 차태현의 탁월한 와이어 액션에 한 스태프는 “이렇게 운동신경 좋고 습득력이 빠른 배우는 처음 본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모습에 깜짝깜짝 놀랄 정도”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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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차태현과 이희준은 장시간 공중에 매달려 있던 탓에 몸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빙글빙글 돌자 화려한 액션대신 서로의 머리를 잡고 싸우는 포즈를 취하며 현장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극중에서는 대립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친분을 과시하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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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마친 차태현은 “와이어에 매달려 있는 건 괜찮은데, 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건 정말 무섭다”며 “나무 위가 상당히 좁아서 발을 어디다 디뎌야 할지도 모르겠더라. 특히 나무가 부러질까봐 상당히 두려웠다”고 특유의 능청어린 소감을 전해 현장을 폭소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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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촬영이 진행될 수록 차태현과 이희준의 호흡이 완벽해지고 있다”며 “이희준보다 연기 경험이 많은 차태현이 이희준을 많이 배려하고 있고, 이희준 역시 차태현과 많은 대화를 통해 호흡을 맞춰나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연기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배우들이라 늘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유이)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게 된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 '태조왕건' , '해신', '바람의 나라' 등을 연출한 강일수 PD와 드라마 '광개토태왕' 등을 집필한 조명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차태현, 유이, 이희준, 백진희, 성동일, 김갑수, 홍종현 등이 출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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