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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전우치' 유이, 차가운 '얼음공주' 변신! 차도녀 매력 물씬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전우치’의 유이가 숨길 수 없는 한복자태를 통해 ‘얼음공주’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유이는 오는 11월 21일 첫 방송되는 KBS 새 수목극 '전우치'에서 전우치가 사랑한 여인이자 미혼술에 걸려 감정을 잃어버리고 사악함에 빠져 조종당하는 홍무연 역을 맡았다. 무뚝뚝하고 감정이 없는 ‘얼음공주’ 홍무연을 표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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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유이는 긴 생머리에 붉은 계열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곰곰이 생각에 잠겨있는 모습을 비롯해 쪽진 머리를 한 채 하늘색 한복을 입고 무표정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등 차갑지만 단아미 넘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러한 유이 모습을 통해 ‘전우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 되고 있다. 

촬영은 지난 15일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에 위치한 선비촌에서 오후 8시부터 진행됐다. 이날 유이는 이희준과 호흡을 맞추며 무감정, 무표정의 홍무연을 표현해내야 했던 상황. 평소 밝기로 소문난 유이는 촬영을 대기하면서 이희준과 장난을 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다가도 촬영이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극 속으로 몰입해 시크함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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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진지한 대사를 해야 할 때는 무거운 표정으로, 미혼술에 걸린 모습을 연기할 때는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차가운 표정을 보이는 등 세밀한 부분까지 정확히 포인트를 짚어내며 물오른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그 장면의 OK 사인이 떨어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본래의 밝은 모습으로 돌아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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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유이는 동료 배우에게 뿐 아니라 스태프에게도 살갑게 다가가며 ‘전우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틈만 나면 배우와 스태프에게로 먼저 다가가 장난을 치기도 하고, 밝은 웃음으로 대화를 건네는 등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 이러한 유이의 배려에 한 스태프는 “유이는 정말 장난기가 많은 배우다. 극중 홍무연과는 100% 다른 성격을 지녔다. 하지만 연기를 펼칠 때는 홍무연과 100%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다. 유이가 드라마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알 수 있 다”고 호평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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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유이는 홍무연 캐릭터와 정확히 일치하는 배우”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유이의 모습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유이의 연기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유이)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게 된 율도국 도사 전우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 '태조왕건' , '해신', '바람의 나라' 등을 연출한 강일수 PD와 드라마 '광개토대왕' 등을 집필한 조명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차태현, 유이, 이희준, 백진희, 성동일, 김갑수, 홍종현 등이 출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