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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울랄라부부' 첫방, 마의·신의 제치며 '월화극 1위' 비결은?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치열한 월화대전에서 KBS2TV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가 시청률 10.9%(AGB닐슨 전국 기준)으로 1위를 차지하며, 향후 월화드라마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

 

신현준+김정은의 환상의 호흡+탄탄한 구성+빠른 전개

전생에서 각각 주환(신현준)과 사유리(김정은)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던 고수남(신현준)과 나여옥(김정은)이 부부로 환생 하게 된다. 그러나 전생의 애닳은 사랑을 기억할 리 없는 이들은 현생에서는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 난 결혼 12년차 권태기 부부. 더욱이 고수남은 같은 호텔에서 근무하는 빅토리아(한채아)와 사랑에 빠져있는 상태다.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시월드와 남편의 무시에 주부파업을 선언한 여옥은 분가를 위해 오래 전에 사둔 아파트를 방문한다. 그런데 바로 그곳에서 남편과 빅토리아의 불륜현장을 목격하고 혼란에 빠진다. 친구인 애숙(류시현)의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을 때는 불륜녀(남규리)에게 협박하는 일에 그 누구보다 앞장섰던 자신이 막상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깨닫자 망연자실 하게 된 것. 이에 이혼을 결심하고 증거수집에 나서게 된다.

 

울랄라_버라이어티코믹


<울랄라부부>의 1회는 그야말로 버라이어티 코믹 드라마의 진수였다. 김정은의 화려한 부채춤을 시작으로, 일본거리 폭파씬등 다양한 볼거리로 무장한 전생에 이어 이들의 현생에서는 고수남과 나여옥의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한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특히, 가정과 호텔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받은 신현준의 밉상연기와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심한 충격을 받으며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김정은의 분노연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이외에도 카메오로 출연한 남희석, 남규리, 로버트 할리등 깨알출연으로 극의 중간중간 웃음을 선사하며 향후 선보일 코믹코드에도 기대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각종 게시판을 통해 “진짜 재밌게 봤어요 깨알같이 계속 웃김. 김정은 연기 진짜 잘한다고 계속 감탄!”, “올만에 챙겨볼꺼 같은 드라마네요~.”, “웃기면서도 눈물나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 “감정이입 최고! 김정은 때문에 내가 다 분했다.” 라고 말하며 향후 전개에 기대를 나타냈다.

 

오늘 방송될 2회에서는 고수남과 나여옥의 전격적인 이혼과 함께 월하노인(변희봉)의 분노로 이들의 바디체인지가 이루어지면서 고수남은 나여옥이, 나여옥은 고수남이 되어 생활 해야 하는 기막힌 상황에 처하며 본격적인 드라마가 시작될 예정이다.

 

첫 회부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웰메이드 코믹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울랄라부부>는 이혼서류에 도장 찍은 부부가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로 오늘 밤 9시 55분 KBS 2TV를 통해 2회가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