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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국내최대 SF영화제 '국제SF영상축제' 11일 개막


[오펀 문화예술팀=조미주 기자]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과학영상축전 ‘제3회 국립과천과학관 국제SF영상축제(GISF, www.gisf.org)'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행사참가와 단체관람 문의가 급증하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최은철)이 주최하고 교육기술과학부, 경기도, 과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10월 11일(목)~21일(일)까지 ‘누려라 상상력의 특권!’이란 슬로건으로 10일간의 놀랍고 환상적인 과학축제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국제SF영상축제


이번 축제에는 특히 국내 유일의 SF영화제인 ‘국제SF영화제’와 함께 외계인 몽타주 공모전, 스페이스 라이더, SF특수효과체험 등 청소년들의 교육적 상상력을 북돋을 수 있는 다양한 특별체험행사와 환상적인 이벤트들이 마련돼 있다. 


※ 정식명칭: 제3회 국립과천과학관 국제SF영상축제

※ 영문명칭: 3rd International SF Festival

※ 공식 홈페이지: www.gisf.org

  


국제SF영상축제 2


■ 본 행사 (10.11(목) ~ 10.21(일), 15일 휴무)


□ 국제SF영상축제 개막식


제3회 국제SF영상축제는 10월11일(목) 11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 특설 상영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흘간의 환상적인 과학축제를 시작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디지털 세상 속 아날로그적 소통’을 주제로 디지로그 퍼포먼스 그룹 ‘KaTA’의 축하공연과 과학송 경연대회 수상자의 축하무대, 영화배우 손현주 단장이 이끄는 장애어린이 합창단 ‘에반젤리’의 공연과 함께 사전 공모전 행사의 시상이 진행된다.


과천과학관은 국제SF영화제를 기념해 특별 제작된 경품을 개막식 행사에 참석한 관람객중 3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푸짐한 경품을 마련해 놓고 있어 축제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 국제SF영화제


국내 유일의 SF영화 축전인 ‘국제SF영화제’는 인간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첨단 디지털과학기술을 만나면서 새롭게 창조해 낸 영상의 진수에 흠뻑 빠질 수 있어 SF마니아는 물론 영화 애호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국제SF영화제는 ‘배트맨’ ‘가위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블록버스터를 쏟아낸 SF영화계의 거장 팀버튼 감독의 신작 ‘프랑켄위니’를 개막작으로 선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켄위니’는 특히 개막작 상연 직후 국내 개봉관에서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국제SF영화제에는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총 24편의 SF영화가 출품돼, 트랜스포머 특별전, 슈퍼 히어로와의 조우, 패밀리 파크, SF 모던타임즈, GISF 단편 퍼레이드 등 5개 섹션별 상영관에서 SF영화팬들의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SF영화제의 백미는 마이클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 1~3탄 전편을 한자리에서 모아 볼 수 있도록 특별기획한 ‘트랜스포머 특별전’ 섹션이다. 트랜스포머는 할리우드의 대표적 블록버스터 시리즈로 전 세계에서 26억 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했고, 국내서도 총2,250만 명이 관람한 초대형 SF영화로, 이번 SF영화제에서도 가족단위 관람객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히어로와의 조우’ 섹션에서는 슈퍼노이피(필리핀), 서유기 리턴즈(한국), 메가마인드(미국), 레드이글(태국) 등 다양한 슈퍼히어로를 만나볼 수 있고, ‘패밀리 파크’ 섹션에선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미국), 로보-G(일본), 카우보이(네덜란드), 헬로우고스트(한국) 등 가족 간의 사랑과 용서, 치유를 주제로 한 따뜻한 영화로 만날 수 있다.


‘SF모던타임즈’ 섹션은 뭣 같은 직업을 가진 유령들(캐나다), 제너레이션P(러시아, 미국), 황당한 외계인 폴(프랑스, 영국), 더 문(영국) 등 다양하고 유쾌한 최신 SF영화들로 대거 선보이며, ‘GISF 단편 퍼레이드’ 섹션에선 브레인서커의 공격(캐나다), 러브 라이크 에이리언(일본, 미국), 미닝 오브 로봇(미국), 그림자 괴물(한국), 강철의 농부(한국), 마법을 쓰지 않는 마법사(한국), 벌프(한국) 등 다채로운 상상력, 재기발랄한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독특한 SF 단편영화를 즐길 수 있다.


□ GISF 특별 체험행사


축제 기간 중에는 특별한 교육 콘텐츠로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고취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무료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 다양한 과학 체험행사


GISF 특별체험행사에는 종이로 만든 초대형 건담과 태권V를 만나볼 수 있는 ‘페이퍼크래프트’ 체험행사를 비롯해, 과학교구 케이넥스로 로봇 동작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물리조정로봇’체험, 정크아트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한 진기윤 작가의 정크아트 로봇 전시와 ‘로봇 정크 아트’ 제작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SF영화 속 특수효과 음향과 영상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SF 특수효과 음향체험’, ‘SF 영화 이렇게 만들어요’, 우주 유영과 달 표면을 걷는 ‘스페이스 라이더’ 등 신나는 체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로 채워진 KT 키봇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내친구 키봇2’ 등 다양한 무료 체험들이 구성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매일 2회씩 SF와 마술, 과학을 결합시킨 ‘SF 과학 매직쇼’ 공연이 펼쳐지며, 매주 토요일 및 일요일에는 과학 서바이벌 퀴즈로 진행되는 ‘도전! 과학 골든벨’로 푸짐한 경품을 탈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과천과학관은 국제SF영상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진행해, 스탬프를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는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 사전 공모행사 당선작


사전 공모 행사로 진행된 ‘외계인 몽타주 공모전’, ‘나만의 로봇 스토리 공모전’,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청소년 UCC 공모전’의 영예의 수상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전시존도 구성돼, 신선하고 톡톡 튀는 미래 꿈나무들의 상상력을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 청소년을 위한 ‘오픈 컨퍼런스’


영상·영화인이 되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오픈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경일대학교 윤예령 뷰티학부 전임교수를 초빙, 특수분장과 애니메트로닉스의 융합 컨퍼런스를 20일, 21일 양일에 거쳐 개최한다. 이 자리는 우주괴물, 좀비 등 각종 특수분장 작업 과정을 상세하게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참가자들도 직접 좀비분장 체험을 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아울러, 저예산 공상과학 영화 만들기 워크숍도 개최된다. 이 워크숍은 올해 국제SF영화제의 SF모던타임즈 섹션에 초청된 ‘뭣 같은 직업을 가진 유령들(Ghosts with shit jobs)’의 감독인 테이트 영(Tate Young)이 직접 방한해 진행하는 컨퍼런스로 청소년은 물론 영화계 전문가들도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SF영상축제3


■ 사전행사


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제3회 국제SF영상축제를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사전행사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청소년 UCC공모전, 외계인 몽타주 공모전, 나만의 로봇스토리 공모전, 과천 청소년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SF 영화음악 콘서트 등 4개 행사를 진행해 약 4천 명가량이 참여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내가 상상하는 외계인의 모습은?' 이란 주제로 자신이 생각하는 외계인의 이미지와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풀어낸 외계인 몽타주 공모전에는 본선에 총 403작품이 접수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청소년 UCC 경연대회'도 참가자들의 요청으로 접수 마감일을 열흘 연장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로봇 캐릭터에 대한 나만의 특별한 추억을 공유하는 '나만의 로봇 스토리'도 주목받았던 행사다. 공모전 수상작들은 축제 기간 중 특별 전시작품들로 구성돼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톡톡 튀는 상상력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