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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축제

늦은 밤까지 서울을 즐긴다, '2012 서울문화의 밤' 행사 개최


[오펀 문화예술팀=허순옥 기자] 10월 4일(목)~6일(토), 13일(토) 총 4일간 서울시내 곳곳에서 서울광장MT, 문화계 인사와 만남, 흥겨운 명동댄스나잇 등 서울의 매력을 발견하고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제5회 ‘2012 서울문화의 밤’을 맞아 광화문광장, 정동, 명동, 세종문화회관, 북악스카이웨이, 서울시립미술관 등 서울 전역에서 전시회와 공연, 문화체험활동 등을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의 밤’은 늦은 밤까지 서울 주요 지역의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 문화 예술 시설을 연장 개방해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서울시민과 국내 외 관광객에게 서울의 야간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문화 예술 행사로서 2008년부터 시작했다 


‘불가능한 일이 가능해지는 축제, 문화로 밤새는 날’이라는 타이틀로 시작하는 ‘2012 서울문화의 밤’은 시민들이 평소에 하고 싶어도 쉽게 할 수 없었거나 불가능했던 일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문화 관련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서울문화의 밤은 거리 음악회 ‘매우 쳐라’, 서울광장 ‘MT 서울’, 세종문화회관 ‘락 페스티벌’, ‘명동댄스 나잇’, ‘서울九경’ 등 새롭게 기획된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서울문화의 밤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천원으로 즐기는 인디밴드들의 ‘락 페스티벌’> 


‘2012 서울문화의 밤’은 10.4(목) 인디밴드들의 ‘락 페스티벌’로 시작된다.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으로 추진하는 이번 공연은 단돈 천원으로 대표적인 인디밴드의 공연을 대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인디밴드 ‘락 페스티벌’에는 ‘델리스파이스’, ‘노브레인’, ‘내귀에 도청장치’, ‘KOXX‘, ’3호선 버터플라이’ 등 5팀이 출연한다. 


‘락 페스티벌’은 참가자들에겐 단돈 천원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출연밴드들에겐 인디밴드 최초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게되는 모두에게 꿈을 이뤄주는 뜻깊은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입장료 천원 외 자율적으로 도서를 기증할 수 있도록 해 나누는 기쁨이 함께하는 행복한 ‘서울의 밤’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락 페스티벌’ 공연 신청은 9월 26일(수)~ 27일(목)까지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http://happy1000.sejongpac.or.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9월 28일(토) 오후 3시 컴퓨터 추첨을 통해 발표한다. 


제4회 서울문화의 밤 지난 4회 서울문화의 밤 축제 현장 (출처:서울문화의 밤 공식홈페이지)


<10/6 가족·친구·연인과 서울광장에서 MT 즐기며 추억도 만들어> 


불가능한 일이지만 10월 6일 단 하루만은 서울광장에서 MT를 즐길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도심 속에서 캠핑의 추억을 만드는 ‘MT서울’이 열려 서울 밤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본인이 직접 준비한 텐트로 참여 가능하며, 불을 이용한 취사는 금지된다. 가을밤의 운치를 더할 캠핑을 통해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추억의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광화문 등 서울 명소 5곳에서 진행되는 거리피아노 프로젝트 ‘매우쳐라’> 


또한, 광화문, 정동, 명동, 강남 고속터미널, 신도림 디큐브시티 등 서울의 주요 명소 5곳에서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피아노를 연주하는 거리 피아노 프로젝트 ‘매우 쳐라!’도 진행된다. 


피아노 리폼과정부터 연주까지 피아노를 매개로 소통하고 참여하는 일상의 재미가 넘치는 서울을 만날 수 있다. 행사종료 후 피아노는 사회단체에 기부하여 그 의미를 더 할 예정이다. 


명동 중앙로 일대에서는 DJ와 함께 흥겨운 음악에 맞춰 밤새 춤추는 ‘명동댄스 나잇!’이 열려 문화의 밤 열기를 더 할 예정이다. 


중구는 낮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심야에는 인적이 드문 곳이라 명동길에서의 댄스파티는 평소에 겪지 못하는 색다른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4회 서울문화의 밤 2지난 4회 서울문화의 밤 축제 현장 (출처:서울문화의 밤 공식홈페이지)


평소 만나고 싶었던 문화계 인사와 만나는 특별한 만남인 ‘문화데이트’는 미술, 음악, 문학 등 다양한 장르별 인사와의 만남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과 함께하는 전시관람과 ‘미디어 아트’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오병권 전문위원과 함께하는 ‘오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 공연이 진행돼 주말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 격조 있는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슬픔이 기쁨에게’의 작가 정호승 시인의 토크콘서트, 세계적인 음반 수집가 성시완의 음악 감상회, 샌드애니메이션작가 김하준의 샌드애니메이션 공연, 미술가 한젬마의 이태원 갤러리 탐방 등 다양한 만남이 준비돼있다. 


10.6(토) 서울시청(신청사) 다목적 홀에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서울의 가을밤, 낭만의 감성을 채워 줄 이야기콘서트 ‘톡톡콘서트’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톡톡콘서트는 정지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가수 윤종신, 가수 하림, 음악인 양방언, 작가 이목을이 게스트로 출연해 음악, 예술, 사랑, 여행 등의 다양한 주제로 서울의 낭만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10.5(금)~7(일) 정동거리는 다양한 창작자들과 시민들이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는 자생예술시장인 ‘예술체험장터’가 운영되며, 6일(토)은 무형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전통문화 프로그램(남태칠, 민화, 초고, 송철주, 삼해주, 매듭, 단청 등)이 함께 운영된다. 


<월드컵경기장~북악스카이웨이~북촌한옥마을 야경 감상하는 ‘서울九경’>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하늘공원, 북악 스카이웨이를 거쳐 북촌 한옥마을로 돌아오는 코스를 돌며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는 ‘서울 九경’도 진행된다.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특히 ‘서울 九경’에는 사진작가가 함께 참여해 야경사진 촬영 기술을 알려주는 등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4회 서울문화의 밤 3지난 4회 서울문화의 밤 축제 현장 (출처:서울문화의 밤 공식홈페이지)


또한, 9.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 중인 ‘오픈하우스 서울’은 서울시장 공관, 영국대사관저, 오만대사관, 한국가구박물관, 이화여고, 서울시립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출판사 등 150여 개소의 다양한 시설들이 참여해 건축과 문화가 함께하는 특별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공공 공간에서 이루고 싶었던 시민들의 꿈을 발굴해 시민공모로 선정된 ‘서울시민 기획열전’과 마포구 연남동 평범한 아줌마들의 유쾌한 ‘골목페스티벌’ 등 일반 시민들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거듭나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2012 서울문화의 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의 밤 홈페이지(www.seoulopenweek.com)및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seoulopenweek), 트위터(http://twitter.com/seoulopenweek)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신청기한은 9.28까지이며 기간 중 신청한 인원에 한하여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을 채택, 누구나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0월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기타문의 사항은 다산콜센터(120), 서울문화의 밤 운영사무국(02-6939-7859)으로 하면 된다. 


윤영철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하고 싶어도 쉽게 할 수 없었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엄선해서 기획했다”며, “평소 회사나 가정에서 일에 묻혀 목말라했던 문화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흥겨운 시민참여 문화축제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