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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넝굴당, 윤여정-김남주, 6가지 고부협정으로 '해피엔딩 시월드' 탄생?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넝쿨째 굴러온 당신’ 윤여정과 김남주가 서로 간의 평화를 유지하고자 ‘고부협정’을 맺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 54회는 시청률 41.6%(AGB닐슨 미디어, 수도권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이어가며 국민 드라마의 위용을 뽐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송화면



이날 방송에서는 윤희(김남주)가 청애(윤여정)와의 팽팽한 신경전 끝에 ‘고부협정’을 제안, 청애의 수락으로 여섯 가지 조항에 합의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극중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청애와 윤희의 고부갈등은 결국 윤희의 사과로 일단락됐던 상황. 하지만 윤희는 뭔가 깔끔하게 해결되지 못한 느낌에 청애가 사준 홈드레스를 입은 채 종이와 펜을 들고 청애를 찾았다. 그리고 윤희는 청애를 향해 두 사람과 가족들의 평화 유지를 위해 협정을 맺자고 제안했던 것. 청애가 황당해하자 윤희는 “고부협정 같은 거죠. 어머니와 저 사이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서로 꼭 지킬 사항들을 약속하는 건 괜찮지 않나요”라며 청애를 설득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송화면


먼저 윤희가 “첫 번째 조항은 이거 어때요?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고. 솔직하게 얘기한다! 물론, 예의를 지키는 선에서요”라고 말문을 열자, 청애 역시 “그래. 그럼 이 말도 넣어. 솔직하게 얘기하기 전에, 10초만 신중하게 생각해 보기.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라는 말을 추가사항으로 제안하며 첫 번째 조항을 체결했다. 이어 “둘째는... 아들에게 기분 나쁜 건 아들에게, 며느리에게 기분 나쁜 건 며느리에게 직접 얘기한다”라는 윤희 말에 청애가 동의하면서, 두 번째 조항까지 만들어지게 됐다.


이때 청애가 적극적으로 나서며 “너만 얘기하니? 셋째는 내가 얘기할랜다. 셋째! 한 달에 한번 너랑 나랑 영화보기. 너 미국 시어머니랑만 영화 볼거니? 나도 너랑 영화라는 거 한번 보자 얘!”라고 말했고, 윤희 역시 “네 어머니. 그렇게 해요. 한 달에 한번 영화든..전시회든.. 뭐 그런 거 봐요.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라고 답하며 세 번째 조항을 체결시켰다.


네 번째 조항에 앞서 윤희가 “그리고 이건요. 어머니가 좀 안 내키실 수 있어요. 그래도 조항에 꼭 넣었으면 좋겠는데. 하루에 한번, 며느리 칭찬하기”라고 제안했던 상황. 이에 청애가 “그럼. 다섯째는, 하루에 한번 시어머니 칭찬하기로 하자. 공평해야지. 시어머니도 말이 부모지.. 정이 들려면 이런 인위적인 노력 필요한 거 아니겠니?”라고 답하며 협정 조항을 채워나갔다.


서로가 의기투합해 조항을 만들어 가던 중 윤희가 “중요한 거 하나 더 남았어요 어머니. 불만이 있더라도, 제3자에게 서로의 흉보지 않기! 아버님께도 그이에게도 흉보지 않고, 불만이 있으면 당사자한테 직접.. 다이렉트로.. 얘기하기에요”라고 마지막 제안을 하자, 청애는 “너나 잘해. 난 원래 뒤에서 누구 헐뜯는 걸 아주 혐오하는 사람이야”라고 답하며 여섯 번째 조항까지 마무리지었다. 손가락까지 걸며 훈훈한 고부협정의 모습을 보여준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시월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윤희가 시어머니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계기였어요”, “조항 중에 청애가 한 달에 한번 씩 영화보기도 넣자고 하잖아요. 그 말 들으면서 쫌 마음이 짠했어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등의 의견을 전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송화면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기획사의 러브콜 제안을 받은 윤빈(김원준)이 일숙(양정아)과의 동반계약을 강력하게 추진, 계약을 성사시키는 모습이 방송돼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방송화면


극중 리스타트에 출연해 TOP3에 오르게 된 윤빈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가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게 된 소감을 말했다. 윤빈은 “제 매니저한테 고맙죠. 작년 겨울까지만 해도 제가 이렇게 재기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거든요”라고 말하고는 일숙을 향해 “일숙이 너 아니었으면 나 다시 시작하려고 꿈도 못 꿨을거야. 내가 나를 믿게 만들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속마음을 전해 일숙을 감동시켰다.


또한 라디오 방송을 모두 마치고 나오던 일숙과 윤빈은 음반 계약자들을 만나게 됐던 상황. 일숙은 윤빈이 음반을 계약하자던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매니저인 일숙과 동반계약하지 않으면 자신도 계약 하지 않겠다고 선포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후 또 한 번 감동을 받았다. 나날이 승승장구하는 두 사람이 점점 서로에게 대한 믿음과 함께 애정을 쌓아하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