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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방사수

[본방사수] 각시탈 벗긴 진세연, "멘붕은 없었다. 탈 벗기듯 마음의 짐도 벗었다"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배우 진세연이 각시탈의 탈을 벗기고 정체를 알게 된 소감을 밝혔다.


진세연은 수목극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 목단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간 각시탈과 이강토 사이를 오가며 아슬아슬한 멜로라인을 그려내면서, 네티즌들은 각시탈의 정체가 밝혀지면 멘붕(멘탈붕괴)될 예상명단 1위에 목단을 올려놓았다.




 

지난 25일 방영된 17회분은 드디어 목단이 각시탈의 정체가 이강토였음을 알게 되는 장면으로 끝을 맺었다. 이에 목단의 반응은 물론이고 ‘강단커플’의 향방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절정에 치달은 상황이다.

 

그러나 진세연은 네티즌들의 예상과는 달리 “고민을 많이 했던 장면이었고, 나도 멘붕이 올 거라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해졌고, 편한 마음으로 연기했다”는 의외의 반응을 나타냈다.

 

그녀는 “오히려 이강토가 목단의 과거 첫사랑이었던 도련님 ‘영’이라고 밝히는 장면에서 더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감정이 치솟아 분노를 토해냈다”며 “그리고 나니 목단도 이강토가 각시탈일지도 모른다는 마음의 준비를 했던 것 같다. 각시탈을 벗기고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마음의 짐을 홀가분하게 벗어낸 느낌이었다”고 목단으로 빙의돼 그녀의 심리를 차분히 설명했다.

 

이어 강단커플의 향방에 대해서는 “이름 없는 영웅의 길을 선택한 남자를 사랑하는 목단의 애달픈 운명이 그려질 것 같다”고 살짝 귀띔하면서, “앞으로 더욱 깊이 있는 내면을 연기로 승화시키기 위해 많이 연구하고 있다. 기대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에 9주 연속 수목극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승승장구 중인 ‘각시탈’은 가슴을 울리는 애절한 러브스토리와 무더위도 날려버릴 시원한 액션 스토리가 더해지면서 오감을 만족시키는 드라마로 시청률 상승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각시탈’은 내일(1일) 18회분이 방영되며, 올림픽 중계로 2일 목요일은 결방된다. 다음 주 8일부터는 수요일과 목요일 정상방송된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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