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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영화] 무성 흑백 영화 '아티스트' 관객들 반응 뜨겁다


[오펀 문화예술팀=허순옥 기자] 2012년 아카데미 최고의 핫이슈로 떠오른 흑백 무성 영화 <아티스트>에 대한 관객들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포털사이트에서의 네티즌 평점이 9점을 넘고 있고 보고온 관객들마다 "좋았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전문 매체인 '씨네21'에서도 전문가 평점이 7.8을 넘었다. 평론가 이동진은 "말을 못하면 감정은 더 절실해진다"며 8점을 줬고, 유지나는 "지나간 아름다움을 현재화하는 마력"이라며10점 만점을 줬다. 심지어는 <아티스트>를 혹평한 정성일 감독조차도 "아늑한 영화"라며 이 영화의 가치를 인정해줬다.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던 시기의 헐리우드를 무대로, 엇갈린 운명에 처한 두 남녀의 사랑을 아름답게 그린 멜로 드라마 <아티스트>는 지금은 사라진 무성영화 스타일을 스크린에 완벽하게 재현함으로써 일찍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목소리 대사가 없는 대신 배우들의 연기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아티스트>는 무성영화만이 줄 수 있는 새롭고 특별한 감동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사전 시사회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무성시대의 흑백 영화를 보는 재미는 '순진했던 과거로 돌아가는' 아늑함과 결말과 과정을 '뻔히 알면서도' 즐길 수 있는 편안함에 있다. 테크놀러지와 화려함으로 혼을 빼놓는 영화의 시대에 한번쯤 즐길만한 휴식같은 영화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