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시한부 파이터 류시원, 링 위에 다시 오를까?
배우 류시원이 생의 끝자락에서 마지막 대 혈투를 예고,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시원은 오늘날 우리 부부의 사랑 풍속을 통해 결혼이라는 굴레에 얽매여 연애를 할 수 없는 이들에게 로맨스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채널A 월화미니시리즈 ‘굿바이 마눌’(극본 김도현, 연출 김평중/제작 (주)베르디미디어)에서 주인공 차승혁으로 열연 중. 고집불통 괴팍한 성격이나 돈은 넘쳐날 정도로 많아 남부러울 것이 없는 인생을 살았지만 불현 듯 찾아온 시한부 선고 앞에 마눌님 강선아(홍수현)의 미래를 위해 ‘마눌님 시집보내기’ 프로젝트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2일 방영된 ‘굿바이 마눌’ 17회분에서는 차승혁의 라이벌 강구로(줄리엔 강)가 그의 우승상금 10억을 걸고 차승혁과의 경기를 제안, 차승혁이 링 위에 다시 오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된 상황이다. 첫사랑 오향기(박지윤)과의 불장난 같았던 설렘 때문에 전 재산을 잃고 위기에 봉착한 차승혁이 과연 마눌님을 위해 마지막 혈투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인 것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악성 뇌종양 선고를 받고 세상과 작별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차승혁이 링 위에 다시 서는 것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라는 의견이 있다. 이에 반해 선아가 싫어했기에 미련 없이 챔피언 자리까지 내놓으며 격투기를 그만뒀지만 선아에게 마지막으로 위자료 10억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녀를 위해 마지막 링 위의 혈투를 펼치리라는 시선도 만만치 않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강선아에게 끝까지 자신의 진심을 숨기는 차승혁이 너무 애틋하네요.”, “차승혁-강선아가 그려내는 부부 로맨스의 진정한 메시지가 감동으로 전해옵니다.”, “링 위에 오르는 건가요? 차승혁 진짜 사내대장부네요.”, “설마 차승혁이 링 위에 올라 진짜 죽게 되는 건가요? 차승혁 살려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며 차승혁의 마지막 링 위의 혈투 여부에 기대가 모아진 상황이다.
‘굿바이 마눌’은 차승혁의 신변 정리와 마누라의 소중함에 대한 묵직한 깨달음을 우회적으로 다루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죽기 전 하는 일이 아닌 할 수 있을 때 해야만 하는 조금은 특별한 차승혁의 버킷리스트, 과연 그가 링 위에서 마지막 혈투를 하게 될 지는 오늘밤 8:50분 채널A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 = ㈜베르디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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