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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드라마] '해피엔딩' 열혈 기자 소이현, 시한부 최민수 딸이었다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해피엔딩’ 소이현이 최민수가 친아버지라는 충격 소식에 눈물을 터뜨렸다.


19일 방송된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심윤선/제작 로고스름) 17회에서는 나영(소이현)이 애란(이승연)으로부터 자신이 두수(최민수)와 애란의 딸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친아버지 두수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2단 충격'에 빠지게 된 것.





의외의 반전에 놀란 시청자들은 ‘시한부’ 두수가 어제 이 사실을 알게 될지 관심을 기울이며, 소식을 듣고 두수의 병세가 더 악화되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 날 방송에서 나영은 엄마 애란이 전화통화를 하며 우연히 자신의 친아빠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듣고 말았다. 나영이 통화 내용을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 애란은 자리를 옮겨 나영과 대화에 나섰던 것. 앞서 애란의 방에서 두수의 사진이 가득한 앨범을 목격했던 나영은 자신의 아버지가 김두수(최민수)라는 사실을 유추, 애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그 사실을 물었다. 이에 애란이 묵묵부답으로 긍정의 뜻을 내비치자 나영은 “엄마. 그냥 아니라구 해. 그럼 나 더 이상 물어보지도 알아보지도 않구 엄마 말만 믿을게”라며 애절하게 사정까지 하며 믿기 힘든 사실을 부정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애란은 나영에게 또 하나의 비밀을 털어놓아 나영을 더욱 감당할 수 없는 충격에 빠뜨렸다. 김두수가 다발성골수종 판정을 받아 4개월 정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소식을 전했던 것. 오랜 세월 감춰왔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내놓는 애란과 그것을 듣는 나영의 눈에 흐르는 뜨거운 눈물이 안방극장까지 눈물바다로 물들였다. 딸에 대한 애란의 진심어린 미안함과 상상하지 못 했던 현실 앞에 혼란스러워하는 나영의 생생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던 셈.


무엇보다 이 날 방송 말미에는 나영이 두수의 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두수가 어떤 아빤지, 가족들과 어떻게 살고 있는지 등 밀려오는 궁금증과 알 수 없는 이끌림을 참지 못한 나영이 두수의 집을 덜컥 찾아가고 말았던 것. 단란하고 화목한 두수네 가족들의 풍경을 보는 나영의 눈에는 복잡하고도 미묘한 감정이 한껏 묻어나왔다. 집에서 나와 두수의 배웅을 받던 나영은 “저에 대한 첫 인상이 어땠는지 여쭤 봐도 됩니까?”라는 뜬금없는 질문을 두수에게 하고 말았고, 두수는 대답을 재촉하는 나영을 두고 대수롭지 않게 돌아서 끝내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그런가하면 극이 전개될수록 점점 증세가 악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던 두수가 급기야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호송되는 비상사태가 발생, ‘콩가루 가족’ 일원들의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아내 선아(심혜진)가 주는 버섯차를 받아 마시던 중 갑자기 눈앞이 흐릿해진 두수가 갑작스럽게 쓰러지고 말았던 것.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가까스로 잃었던 의식을 되찾는 두수의 모습이 임박해오는 죽음을 실감케 해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세상에! 충격 반전! 나영이가 두수의 딸이었다니...” “헉...오랜 비밀이 드러나버렸네요. 나영이가 과연 두수에게 알릴지 아님 모른척할지 궁금하네요” “두수네 집에 또 한 번 토네이도가 몰아칠 듯...제발 아무도 상처받지 않았음 좋겠어요” “두수 쓰러질 때 심장이 쿵~ 민수 아저씨 어쩜 그리 연길 잘 하시는지 볼 때마다 너무 리얼해서 깜짝 놀라요” “너무 너무 슬픈 드라마. 이제까지도 이렇게 슬펐는데 앞으로 두수 본격적으로 아파지면 어떻게 볼지 모르겠네요” 등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앞두고 있는 두수와 두수의 가족들에 대한 저린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감동의 깊이를 더해가는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해피엔딩’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