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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스타특강쇼' 마셰코 김소희 셰프, 연어 못 먹는 이유는?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비엔나의 요리 여왕 김소희 셰프가 못 먹는 음식이 있다?! 


스타들이 20대 청춘에게 전하는 신개념 강의 버라이어티쇼 tvN <스타특강쇼>에 20번째 강사로 출연한 김소희 셰프가, ‘청춘아, 단디해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연어를 못 먹는 사연을 털어 놓은 것. 오는 20일 수요일 밤 9시 방송.





  

김소희 셰프는 오스트리아 ‘김코흐트(Kim Kocht: 김이 요리하다라는 뜻)’ 레스토랑의 오너로, 유럽에 한식에서 영감을 받은 신 메뉴를 소개하는 등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독일 및 오스트리아 국영 방송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했을 정도로 유럽권에서 명성이 높은 김소희 셰프는 현재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마스터셰프 코리아’에서 독설 심사위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소희 셰프는 이날 <스타특강쇼>에서 유럽에서 처음 일식 레스토랑을 차렸던 경험을 전했다. 김 셰프는 일식 전문 요리사를 고용하기 보다 자신이 직접 전문가가 돼야겠다는 생각에 7~8kg짜리 연어를 통째로 50마리를 사 회 뜨는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김셰프는 “당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정신으로 연어 비늘을 벗겼다”며 “처음에는 회를 뜬 게 아니라 연어를 작살(?)내는 수준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셰프는 “아무것도 안하고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연어 회만 떴다”며 “4주째 연어 회를 뜨니까 어떻게 해야 할 지 이해 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김셰프는 이어 “당시 질릴 정도로 연어 회 뜨는 연습을 해서 지금은 연어를 못 먹는다”며 “연어는 냄새도 맡기 싫다”고 밝혔다. 김셰프는 이런 끈질긴 노력으로 비엔나에서 여성 최초 스시 레스토랑 오너가 됐다고 전해 20대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셰프는 또한 최고의 레스토랑을 열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고 유럽에서 좋다는 레스토랑은 다 가봤다고 전했다. 김셰프는 요리 비법을 공부하기 위해 한 끼에 45만원 하는 점심과 저녁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어지는 코스 요리를 매일 같이 먹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셰프는 “소화가 안되면 다 토해내면서까지 음식 맛과 요리에 대해서 배웠다”며 당시 치열하게 요리를 공부했다고 전했다.

  

김소희 셰프는 이날 ‘마스터셰프 코리아’에서 보여줬던 엄격한 심사위원 모습 대신 카리스마와 따뜻함을 두루 지닌 멘토로 청춘들에게 삶의 철학을 알렸다. 김셰프는 “음식을 먹으면 그 사람의 철학을 배울 수 있다”는 요리에 대한 본인의 신념을 전하는 한편 이날 모인 20대 청춘들에게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미래를 확실하게 잡는 사람이 돼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스타특강쇼> 김소희 편은 20일 (수)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출처=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