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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게임] 디아블로3 환불, '40레벨 이하만'에 유저들 "기만적" 비난


[오펀 게임팀=김아름 기자] 블리자드코리아가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출시 이후 계속된 서버 불안정 현상에 대해 사과문과 함께 감사선물과 환불 보상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감사선물로는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이용권을 지급하며, 환불 보상으로는 6월 21일 목요일 오전 5시 기준으로 Battle.net 계정에 디아블로 III 디지털 다운로드 또는 박스 패키지 제품이 등록되어 있으면 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환불정책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유는 바로 40레벨 이하 유저에 대해서만 환불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안내문


'디아블로3' 게임특성상 레벨업이 어려운 게임이 아니며, 레벨 40을 넘기는것은 단 몇일도 걸리지 않는다. 따라서 40레벨 유저이하라는 조건은 환불을 해 줄 의사가 없다고도 해석할수 있다. 


'공정위'에서 '블리자드'에 환불을 명령하고 벌금을 매긴 이유가 무엇일까? 


서버과부화로 인한 게임불가, 중국의 불법 해킹으로 인한 게임내 아이템손실, 복사템 난무, 시도때도 없이 발생하는 경매장 에러 등 정상적인 게임을 진행할수 없었던 점이 원인이다.


그렇다면, 40레벨 유저보다 더 많이 게임을 해왔던 60레벨 유저가 더 큰 피해를 봤으며 환불 및 보상을 하려면 60레벨의 유저들에게 해야 하는게 맞는것이다. 더욱이 환불정책에 있어 레벨제한이 있다는건 선례조차 없던 일이다. 


또한, 감사선물로 주는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이용권은 국내에선 거의 사용하는 유저가 없기 때문에 '선물'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진정성과 성의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유저들이 많으며 오히려 블리자드에 대한 반감만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번 환불 정책은 '공정위'의 수사와 맞물려 임시방편으로 내놓은 정책일뿐이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하루속히 이번 환불정책에 관해 고객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올바른 보상과 대책을 준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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