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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방사수

[본방사수] '해피엔딩' 최민수, '구명운동' 확산…김두수 살리기 시나리오 봇물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해피엔딩’에서 시한부 운명을 맞은 최민수의 '구명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최민수는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제작 로고스필름)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오매불망 가족들 걱정만 하는 가장 김두수 역을 맡아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진한 사랑을 안방극장에 전달,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극 중 김두수는 남은 시간 동안 제각각 내키는 대로 살아온 ‘콩가루 가족’을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아는 ‘해피 가족’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무엇보다 ‘다발성골수종’ 병세가 악화되고 있는 두수가 과연 이대로 죽음을 맞게 될 것인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극이 진행될수록 최민수가 리얼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인간적인 두수 캐릭터에 무한 애정을 품는 시청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셈. 두수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시청자들은 “두수를 살려달라”는 구명운동까지 펼치며 앞으로의 시한부 운명에 대한 각양각색의 의견을 펼쳐내고 있다.


 발로 뛴 심혜진이 해냈다! 암 말기 선고 오판 가능성! ‘진단오진설’


두수의 안타까운 모습에 함께 슬퍼하던 시청자들은 ‘해피엔딩’이 ‘새드엔딩’이 되지 않길 바라며 두수의 암 말기 판정에 오판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각종 ‘다발성골수종’ 증상들과 항암치료 등 구체적인 정황상 시한부 선고가 오진일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실낱같은 가능성에라도 기대보고 싶어 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선아(심혜진)가 두수의 병원 차트를 모두 복사, 1%의 치료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발로 뛰고 있는 터라 혹시나 하는 희망이 피어오르고 있는 것. 실제로 시한부 인생을 담아냈던 영화와 드라마들 중 오진으로 주인공이 살았던 경우 또한 심심치 않게 있어 더욱 '진단오진설'에 무게가 실리며, ‘해피엔딩’ 반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기적이 일어났다! 신(新) 치료약 발견! ‘극적 회생설’


비극적인 결말을 원치 않는 또 다른 시청자들은 혹시 신약이 발견돼 두수가 성공적인 치료를 받고 완치되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내놓고 있다. 다소 황당할 수 있는 설정이지만 두수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시청자들의 염원이 드러나는 의견인 셈이다.


현재 두수는 투약하고 있는 약이 효험을 발휘하지 못해 1, 2차 항암치료 결과가 좋지 않았던 상황. 이에 다음 치료부터는 두수가 신약을 투여받기로 결정했고, 또 두수의 주치의 의사가 절친한 친구만큼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두수의 치료법을 찾아 완치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예정된 죽음을 피할 수 없는 법!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응원하자! ‘최민수죽음설’


그런가하면 이미 예고된 두수의 죽음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현대 가족상을 사실감 있게 반영한 리얼 스토리인 만큼 기적적인 반전보다는 가장 현실적인 결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 또 점점 악화되는 두수의 상태를 봤을 때 차차 죽음에 가까워지는 일이 불가피 할 수밖에 없다는 추측이다.


이와 관련 ‘콩가루 가족’ 개화에 힘쓰고 있는 두수가 부디 자신의 ‘가족사랑 버킷리스트’를 모두 완수하고 ‘해피 가족’의 가장으로 행복하게 눈 감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콩가루 가족’과 두수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애정 넘치는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다.


 도인이 된 최민수! 산 속에서 ‘해피엔딩’! ‘장기생존설’


또한 두수가 암 선고를 받은 초반부터 끊임없이 장기생존의 방법을 찾고 제시해 온 첫사랑 애란(이승연)의 조력과 조강지처 선아의 노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극 초반 애란은 두수를 이끌고 ‘다발성골수종’ 판정을 받고도 9년째 생존 중인 사람이 살고 있는 산골을 방문했고, 이러한 사실을 두수의 아내 선아에게 알려줬던 상황.


이에 선아는 두수의 첫사랑인 애란의 도움이 불편했음에도 장기생존 부부와 암에 효과가 좋다는 산약초 다린 물을 공수 받을 수 있는 연락처를 받았다. 남편을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인 선아와 선아가 거부해도 계속해서 정보를 찾고 도움을 줄 애란의 힘이 합쳐진다면 암 말기임에도 건강하게 장기 생존하고 있는 산골 부부의 모습이 두수와 선아의 미래의 모습이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예측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측은 “‘해피엔딩’은 사실 결말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드라마”라며 “극 중 최민수의 시한부 여정을 따라 인생의 참된 의미와 진정한 가족애에 대해 함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시한부 운명을 헤쳐 나갈 최민수와 가장의 시한부 선고를 받아들여야하는 가족들에게 앞으로도 따뜻한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JTBC 미니시리즈 ‘해피엔딩’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로고스 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