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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마셰코' 노희영 심사위원, 푸드판 '메릴 스트립'으로 화제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국내 최대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의 노희영 심사위원이 메릴 스트립과 닮은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까칠한 패션잡지 편집장 미란다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안방 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것. <마셰코>는 매주 금요일 밤 10와 12시에 방송된다.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미란다는 여성들의 워너비이자 두려움의 대상인 인물로, 분야만 다를 뿐이지 노희영 심사위원도 쌓아온 커리어나 명성, 캐릭터가 이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저렴한 맛이다”, “이 음식은 재료에 대한 예의가 없다”, “자기도 먹지 않은 걸 고객한테 가져오는 건 셰프가 아니다”, “자기 요리에 자신이 없으니까 오만 것을 다 넣는 것이다. 그건 잡탕일 뿐” 등 <마셰코> 심사위원으로서 하는 가차 없고 직설적인 심사평과 화법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메릴 스트립을 연상시킨다.


실제로 “노희영 심사위원을 보는 순간 엄청난 포스가 느껴졌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메릴 스트립 같았다”는 <마셰코> 도전자들의 감상 또한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마셰코> 심사위원 중 유일하게 셰프가 아닌 노희영은 푸드 분야 최고의 브랜드 메이커이자 식품•외식계 미다스의 손으로 인정 받고 있는 인물. 특히 ‘마켓 오’라는 외식 브랜드를 식품 영역으로 넓힌 것은 하나의 콘셉트로 전혀 다른 비즈니스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최고의 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한 미식 경험이 많고 마사 스튜어트 등 전 세계 푸드 아이콘들과 폭 넓은 교분도 나누고 있다고.


<마셰코>에서도 두 셰프 심사위원과는 차별화된, 풍부한 비즈니스 경험과 식견, 노하우를 가진 마케터의 입장에서 심사를 하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시장성을 고려한 음식의 가격 대비 만족도와 상품 가치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 단적으로 노희영 심사위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눈으로 맛이 없으면 끝난 요리다. 눈으로 봐서 식욕을 잃었으면 상품성도 없다”는 심사 기준을 밝히기도 했다.

 

심사는 냉철하게 하지만 이미지와 달리 3인의 심사위원 중 도전자의 입장에서 가장 많이 울고, 웃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시선을 끌기도. 잘생긴 도전자 앞에서는 ‘무장해제’를 하는가 하면, 참가자들의 다양한 사연에 가슴 아파하는 모습은 <마셰코>의 또 다른 볼거리다.

 

또한 도전자 개개인들의 면면에 대해서 가장 자세히 살피고 있다는 후문. 창의력이 뛰어난 도전자, 글로벌 사업에 필요한 인재, 푸드 비지니스의 역량을 갖춘 차세대 아이콘 등을 면밀히 살피고 있으며, 기회가 되면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고.


김경수 제작 팀장은 “처음 심사위원 섭외를 위해 여러 음식평론가, 요리연구가 등을 만나봤으나 셰프가 아닌 심사위원으로서 이만한 커리어와 식견을 갖춘 적임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강한 이미지와 달리 심사위원 중 가장 크게 웃고, 많이 울고, 마음 흔들려 하는 예상 외의 모습에 관계자들도 놀랐다”며 “하지만 이러한 반전 모습이 오히려 프로그램에 큰 재미를 불어 넣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셰코>는 대한민국의 ‘식문화 아이콘’이 될 아마추어 요리사를 찾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전세계 30여 국가에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둔 영국의 <마스터셰프> 포맷을 정식으로 구입해 만든 오리지널 한국판이다. 개성 강한 참가자, 심사위원들의 긴장감 넘치는 요리 심사, 다채로운 음식 향연이 펼쳐지며 눈이 즐거운 오디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시청률에서도 최고 1.3%를 넘기고 20~40대 여성 타겟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10와 12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