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확대 개편을 맞은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의 새 세트장을 찾은 첫 손님은 지난 10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이날 방송에서 이재오 의원은 대권 도전자로서의 포부와 이명박 정부 5년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전할 예정이다. 30일(수) 오후 7시 방송.
친이계의 좌장으로 ‘왕의 남자’, ‘킹 메이커’로 불렸던 이 의원은 현 MB정권의 가장 큰 성공은 “역대 정권 중,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가장 많이 높인 것”이며 실패는 “소통이 잘 되지 않아 민심을 잃은 것”이라 평가했다.
특히 MB정권의 국정수행 점수에 대해 묻자 “60점은 넘는다. 한 정권이 60점이 넘으면 단임제에서는 성공한 정권이다”라 답하며 역대 대통령 중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4대강 전도사’로 불리며 4대강 사업 추진에 큰 역할을 담당한 이재오 의원. 4대강 사업과 같이 “국가의 미래를 보고 하는 국책사업은 당대에 평가 받기 어렵기 때문에 역사가 평가할 문제”라며 세간의 비판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커다란 국책사업은 설득의 문제가 아니라 지도자의 판단의 문제다”라며, “파리의 에펠탑도 건설 당시에는 다 반대했었다. 100% 만족해서 시작하는 그런 일은 없다. 국가의 미래에 관한 그런 큰 일은 지도자의 결단에 달린 것”이라 주장했다.
2~3%의 낮은 지지율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부터 지지율이 높았던 대통령은 한 사람도 없었다”며 당선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MB정권 5년을 함께 했던 사람으로서 정권심판의 대상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정권심판이라는 것은 선거가 있을 때마다 의례적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그것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후, “이번 정부가 잘한 것은 이어받고 잘못한 것은 반성하며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재오 의원은 대선을 앞둔 정치 일정상 “19대 국회 개원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즉, “7~8월에는 대선 준비 때문에 당이 정신 없고, 12월에는 선거라 중요한 안건들을 처리하는데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이라는 얘기. 결국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본인이 제안한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맞추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최근 첨예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두 당선자의 국회 입성에 관해서는 “기본적으로 통합진보당 내에서 해결할 문제이다. 당이 마음만 먹는다면 정당법상으로 처리할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한편, ‘가난한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30년째 거주하고 있는 은평구 구산동의 23평 단독 주택을 공개, 검소한 일상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4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를 핵심으로 대권도전에 나선 이재오 의원의 이야기는 ‘사람으로 만나는 세상’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30일(수) 오후 7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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