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탤런트 박솔미가 다음 달 20일 방송될 JTBC 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극본 김지은 연출 조현탁)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드라마‘연애시대’로 유명한 일본 작가 노자와 히사시 원작인 이 작품은 한 남자의 아내가 과거의 애인을 잊지 못하고 일탈을 꿈꾸는 내용으로 10년 전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끌었다.
박솔미는 이 드라마에서 패션잡지 여기자 서찬주 역을 맡았다.
결혼 3년차인 찬주(33)에게는 4살 연하의 남편 진세(홍종현 분)가 있다.
진세와의 결혼생활과 함께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던 그녀에게 어느 날 옛 애인 은혁(김민준 분)이 찾아온다. 찬주는 지금의 남편에게 애정을 느끼면서도 어쩔 수없는 힘에 이끌리듯 은혁을 만나게 된다. 은혁은 부인 인경(최여진 분)과의 갈등 때문에 더욱 찬주를 갈망한다. 찬주의 아슬아슬한 일탈이 사건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스토리를 보면 그저 그렇고 그런 남녀들의 사랑 유희 같지만 원작의 탄탄함에 김지은 작가의 섬세함이 더해져 올해 최고의 대본 중 하나로 꼽힌다는 게 방송 관계자들의 평이다. ‘대물’,‘위기일발 풍년빌라’등을 연출한 조현탁 감독의 역량도 크게 기대되는 부분이다.
박솔미는 “여태까지 많은 대본을 받아봤지만 이처럼 감정선이 세밀하고 현실적인 캐릭터는 처음”이라며 “일상의 행복 속에서도 일탈을 꿈꾸는 여주인공의 심리를 설득력 있게 묘사한 점에 공감이 간다.”고 말했다.
MBC 공채 27기인 박솔미는 그동안 마리 앙뜨와네트 같은 팜므파탈(거상 김만덕), 야망을 위해 사랑을 버린 악녀(내 여자) 등 개성이 강한 배역을 많이 맡아왔으나 이번 작품은 한 남자의 아내이자 평범한 여자로의 변신이다. 박솔미로서는 도약을 위한 도전인 셈이다.
이에 대해 박솔미 소속사 관계자는 “대본이‘연애시대’ 못지않게 촘촘하게 구성돼 있어 주연들의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이야기의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입소문이 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편채널에서 드라마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JTBC가 잇따라 흥행작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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