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문화예술팀=김태준 기자] 교하도서관은 문화예술아카데미 ‘폐품을 활용한 김성대의 현대미술강의’를 참여한 수강생들의 전시를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도서관 1층 특별전시 코너에서 ‘일곱 개의 방’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7명은 모두 비전공자이지만 현대미술작품과 견주어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내용으로 집안에 쓰지 않는 물건들을 모아서 작품의 재료로 활용했다.
전시에 참여한 김선희씨는 “나를 깊이 들여다보며 내 속에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드러내 놓고 이야기했고 각자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과정이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의사는 몸을 치료하지만 예술은 우리의 영혼을 치료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강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강좌는 현대미술사와 현대미술작품을 제작하는 강의로 이루어졌다. 미술사 강의만 진행하는 일방적 강의 방식을 벗어나서 현대미술가가 되어 미술품을 제작해 볼 수 있도록 이루어졌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강좌로 처음 모집할 때 수강신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전시회는 수강생들이 직접 큐레이터와 도슨트를 맡아 진행했다.
강의를 맡은 김성대(설치미술가)씨는 “강의를 진행하며 소중한 인생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어머니로 아내로 살아오면서 꿈을 잠시 접어 두었지만 전시를 계기로 다시 시작하신 분들도 계셨고 미술 작업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아가는 모습을 볼 때 뿌듯했다”며 향후에도 현대미술강의를 통해 미술이 시민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도록 강의와 작품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람시간은 도서관 개관시간과 동일하며 낮 1~5시까지 참가자가 직접 도슨트가 되어 전시된 작품들을 설명한다. [관람 문의: 031-940-5173]
출처: 교하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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