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귀욤 마눌님 홍수현이 이번에는 귀신놀이에 빠졌다?
홍수현이 이혼을 방지하는 부적을 자고 있는 남편 류시원의 속옷 안에 넣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이 함께 빵 터졌다. 선아가 깜깜한 침실에서 작전을 펼치느라 손전등을 얼굴에 비추자 마치 귀신놀이를 하는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과 사랑스러움마저 느껴졌다.
지난 15일 방영된 종합편성 채널A ‘굿바이 마눌’ 4회분에서는 강선아(홍수현)는 시어머니 옥분(오미희)가 마련해온 ‘이혼방지 부적 심기 대작전’이 펼쳐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남편 승혁(류시원)이 잠든 것을 확인한 승혁은 이불 안으로 손전등을 들고 들어갔다. 불빛과 아내의 손길을 느낀 승혁은 벌떡 일어났고, “왜 이렇게 더듬거려? 너무 밝히지 말라고 그랬지”라는 굴욕을 선사했고, 순간 선아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한번 한다면 하는 마눌님 선아에게 포기란 없었다. 다음 날 깜깜한 방에서 다시 손전등을 켜고 남편의 얼굴에 손을 휘저어 보여 잠든 것을 확인하고 작전을 재시도했다. 이에 짜증난 승혁은 이불을 젖히며 깼고 손전등을 얼굴에 비추고 있는 선아의 모습에 함께 놀랐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해당 드라마 게시판과 SNS를 통해 “천주교 신자인 선아가 시어머님 말만 믿고 부적을 남편 속옷에 심으려는 노력이 눈물이 날 정도로 웃겼다”, “손전등을 자신의 얼굴에 비추고 작전에 임하는 비장한 표정을 짓는데 나도 모르게 빵 터졌다”, “선아 마눌님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 내가 남편이라면 절대 다른 짓 못할 것 같다”는 열렬한 호응이 폭발했다.
한편 첫사랑 향기(박지윤)의 강한 유혹에 흔들린 승혁은 이혼을 결심하고 아내 선아의 첫사랑이자 변호사인 현철(김민수)를 찾아가 법률 상담을 받았다. 향기 역시 승혁을 받아들일 결심에 일하던 룸사롱을 그만뒀다. 한편 승혁의 이혼 법률 상담을 해준 현철은 첫사랑 선아가 안쓰럽기만 했다. 이에 승혁-선아 부부를 둘러싸고 펼쳐지고 있는 4각 로맨스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면서 신선한 어른들의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기대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채널A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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