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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패션왕 독자와 덴마 독자의 차이


[오펀 웹툰팀=조미주 기자]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패션왕 독자와 덴마 독자의 차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두 웹툰을 모두 아는 독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웹툰 <패션왕>은 지난 4월 업데이트가 늦어지면서 독자들 사이에 노도같은 질타가 이어져 작가인 '기안84'와 독자들 사이에 '업데이트 기준 논란'까지 생겨나면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많은 독자들이 1일 업데이트라면 당연히 자정이 지난 시간부터 업데이트를 기다리게 된다며, "새벽 업데이트가 당연하다"는 기준을 제시한 것. 이에 기안84는 1일 업데이트라면 1일 안에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는 의견을 피력했다가 독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현재는 자정무렵에 올리는 관행을 따르고 있다. 실상 네이버 웹툰은 기안84의 의견이 아닌 독자들의 의견대로 날짜가 바뀌는 자정무렵에 업데이트 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이에 반해, <덴마>의 작가인 양영순의 경우, 업데이트가 늦어져도 독자들이 스스로 "일찍온 내가 나쁘다"는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어 대조를 보인다. 심지어 당일 오후 10시에도 안올라왔는데도 항의는 커녕, 심지어 "죄송하다. 푹자고 오겠다"는 반응까지 올라오고 있다. 



이런 두 작가에 대한 독자들의 상반된 반응은 일단 두 작품의 독자층의 차이에서 비롯된 결과. 


<패션왕>의 독자가 주로 10,20대 젊고 혈기 왕성한 청년층이 주류라면, <덴마>의 경우는 30대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 그만큼, 만화를 직업으로 그리는 전업작가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는 독자층이 <덴마>에 몰려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영순의 작품은 주당 3회를 연재하지만, 패션왕은 주당 1회 연재를 하고 있다는 점도 또하나의 이유다. 


<패션왕>이 주에 한번 업데이트하면서 시간도 못지킨다는 비난을 받는 것에 비해 <덴마>는 주당 3회나 연재하니 시간을 잘 못지킬 수도 있다는 정서가 깔려있는 것.


어쨌거나 <패션왕>의 작가 기안84는 <덴마>의 양영순 작가를 꽤나 부러워할 듯.



<덴마 댓글 반응>



<패션왕 댓글 반응>



*독자 제보에 의해 뒤바뀐 자료의 명칭을 올바로 바로잡습니다 (오펀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