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장금이 아줌마’, ‘마셰코의 전원주’ 하정숙 주부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국내 최대 요리 서바이벌 오디션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에서 웃음소리 하나로 안방 극장을 초토화시킨 하정숙(59) 도전자가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는 것.
하정숙 주부는 등장부터 퇴장까지 내내 귀여운 전통 앞치마, 구수한 사투리, 소탈하고 경쾌한 웃음, 특유의 입담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외모와 웃음까지 전원주와 싱크로율 100%을 인증, 시종일관 유쾌한 에너지로 심사위원 3인의 카리스마를 단숨에 무너뜨리며 포복절도하게 만든 것. 강레오 심사위원의 “앞치마가 정말 잘 어울린다”는 호평은 도전자가 ‘장금이 아줌마’란 별칭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됐다.
이날 하정숙 참가자는 타고난 손 맛과 오랜 주부 경력으로 완성시킨 ‘산초 가루를 곁들인 매운 닭 다리 찜’을 가지고 예선 심사대에 섰다. 결과는 합격.
생강과 후추, 사과즙으로 닭의 누린내를 없애며 자연스러운 단맛을 끌어내고 관자와 팽이버섯으로 식감을 더해 호평을 받았다. 소스 또한 고추장에 독특한 향을 가진 산초 가루를 넣어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었다고.
또한 그녀의 자신감과 열정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하정숙 도전자는 “음식은 자기 방법대로 하는 것”이라며 “제가 뭘 해도 맛있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첫 대면부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맛을 보려는 심사위원들에게 구수한 경상도 방언으로 “한 번 맛 보이소. 계속 음식 드셔서 느끼할 텐데 어서 잡숴 보세요”라고 시식을 독촉하는가 하면, 심사위원들이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먹는 모습을 보더니 “가위로 잘라줘야 되는데”, “손으로 드세요”, “소스 맛을 좀 보세요. 소스가 맛있어요”라며 쉴새 없이 시식을 코치하는 등 정감을 불러 일으키는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고추장도 직접 담근 것이냐”는 노희영 심사위원의 질문에 “고추장 여기서 주더만. 가져오지 말라고. 내가 담근 게 더 맛있는데”라고 속사포로 답변하며 또 한 번 웃음 폭탄을 선물했다.
“양식도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양식은 내가 안 먹어 봐서 모르겠네. 돈까스, 비프스테이크는 하는데 요즘 젊은이들이 먹는 것들은 안 해봤네”라고 특유의 말투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솔직히 답변해 심사위원들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양식 미션이 나오면 극복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극복하지! 대단히 열성을 다해서. 음식은 정해진 게 없습니다”라며 당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심사위원들이 합격의 의미인 마스터셰프 앞치마를 건네자 특유의 전원주 웃음 소리가 터졌고 심사장은 요절복통, 웃음 바다가 됐다. 하정숙 도전자는 “어떤 미션이 나올지 모르니 공부를 더 해야겠다. 마스터셰프는 내가 우승한다!”고 합격한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 또한 “전원주 웃음 소리의 장금이 아줌마 대박! 호방한 웃음 소리가 들을수록 웃겨서 우리 가족 모두 빵 터졌다”, “웃을 때마다 따라 웃게 되는 귀여운 호호아줌마(?). 너무 재미있었고 음식도 제일 맛있어 보였다”,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 장금이 아주머님. 앞으로 사랑하게 될 것 같아요. 끝까지 응원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마셰코>는 3억의 우승 상금을 놓고 대한민국의 ‘식문화 아이콘’이 될 아마추어 요리사를 찾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전세계 30여 국가에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둔 영국의 <마스터셰프> 포맷을 정식으로 구입해 만든 오리지널 한국판이다. 요리에 대한 열정과 이를 통해 꿈을 이루고 싶은 일반인 도전자들의 긴장감 넘치는 요리 대결과 사연이 어우러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9시와 밤 12시 방송.
[자료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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