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다시보기 - 유격 훈련 도중 깜짝 프로포즈한 샘 해밍턴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 멤버들이 다사다난했던 이등병 생활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작대기 하나를 추가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일병’ 진급측정을 받았다.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샘해밍턴, 손진영 등 다섯 멤버들은 지난 3월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후, 백마부대, 화룡부대를 거쳐 해룡연대에서 유격훈련을 받았다. 그러는 사이, 육군 기준 3개월이 지남에 따라 이병에서 일병으로 진급측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병 진급측정 기준은 실거리 사격과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3km 뜀걸음 등 체력검정이 포함돼 있다.
우여곡절 끝에 진급측정의 마지막 코스 ‘3km 뜀걸음’만 남겨둔 진짜 사나이 다섯 이등병들은 굳은 결의를 다지며 뜀걸음을 시작했지만 ‘뜀걸음 열외왕’ 샘 해밍턴이 얼마가지 않아 고비를 맞았고, 이를 본 류수영은 “얼마 남지 않았다. 할 수 있다”며 샘해밍턴을 부축해 끝까지 함께 뛰는 의리를 보였다. 진급측정의 모든 영역에서 특급전사에 버금가는 체력을 과시한 류수영은 뜀걸음에서 샘해밍턴과 함께 한 것 때문에 진급 실패 위기에 놓였고, 샘해밍턴은 자신 때문에 기록을 달성하지 못한 류수영에 대한 죄책감에 결국 눈물을 흘리며 “류수영은 나 때문에 늦었다. 제발 감안해 달라”고 교관에게 간절히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부상에도 불구하고 뜀걸음에 참여한 김수로, 손진영은 제대로 걷기도 힘든 상황에서 서경석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결승선 근처에 다다랐고 이를 지켜본 병사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전우야 진급하자!”를 외치며 뜨거운 전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경쟁자가 아닌 전우로서 함께 뛰어준 병사들의 마음에 감동받은 손진영은 “전우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울먹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신병 장혁, 박형식! 유격훈련에 이어 실제 헬기 타고 레펠 신고식!
신병 장혁과 박형식이 유격훈련이 끝난 달콤함도 잠시, 실제 헬기를 타고 레펠 훈련을 받는 등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
지난 주 유격훈련을 마치고 생활관으로 복귀한 장혁과 박형식은 휴식도 잠시, 해룡연대에서 받는 첫 번째 훈련으로 헬기레펠 훈련에 참여하게 되었다. 해룡연대 기동중대원의 필수훈련 중 하나인 헬기레펠 훈련은 유격훈련 시 11m 모형탑에서 하강하며 배운 기술을 토대로 실제 헬기를 타고 이동한 후 로프를 이용하여 지상으로 낙하하는 훈련이다.
조교의 시범이 끝난 후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헬기레펠 훈련을 시작하였고 그동안 어떤 훈련이든 완벽하게 소화해냈던 장혁은 병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에이스다운 면모를 발휘하며 헬기레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구멍병사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매 훈련마다 어리바리한 매력을 뽐내는 박형식은 지상훈련에서부터 거듭되는 실수로 얼차려를 받기 일쑤인가 하면 엉덩방아도 모자라 처음 타본 헬기에 대한 불안함에 한시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헬기레펠 훈련을 마친 장혁은 선임들도 엄지를 치켜세울 만큼 완벽하게 마무리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장혁바라기’ 박형식은 연습 때와는 사뭇 다른 진지함으로 한층 나아진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훈련을 마친 박형식은 “너무 아쉽다. 이제는 무섭지 않다”며 훈련 당시 긴장했던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장혁, ‘나는 무술 병사다’. 손진영에게 절권도 전수!
신병 장혁이 ‘절권도 고수’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뽐냈다.
지난 주 유격훈련을 마치고 생활관으로 돌아온 [진짜 사나이] 7명의 이등병들은 고된 하루를 정리하며 개인정비시간을 가졌고, 이에 장혁은 막간을 이용해 ‘절권도’라는 무술을 선임들에게 소개하였다. 절권도는 이소룡이 창시한 무술로써 현란한 움직임으로 상대방을 교란시켜 제압하는 기술로 한 때 장혁에 의해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장혁은 자신이 10년간 배운 절권도를 생활관 선임과 손진영에게 전수하기 위해 기본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서서히 절권도의 세계로 그들을 안내하였다.
장혁은 “절권도에는 밸런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급소를 공격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문을 열며 본격적으로 선임들을 대상으로 절권도 시범을 보였고 1:1 지도를 통해 절권도 고수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선임들의 뜨거운 반응에 기세등등해진 장혁은 “적을 제압하고 고개를 치켜든 상태에서 적을 가소롭다는 듯 노려보며 검지손가락을 천천히 흔들어줘야 한다”고 마치 영화 속 이소룡에 빙의된 듯 한 자태를 뽐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장혁은 “나는 한 손가락만으로 팔굽혀 펴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한 손가락 팔굽혀 펴기 5회 성공, 기인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 선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절권도 수업이 한창 진행되던 중 경상도 출신 선임의 사투리에 관심이 생긴 장혁은 막간을 이용해 사투리 교실을 열어 선임이 사용하는 부산 사투리의 의미를 하나씩 설명하기도 했다.
멤버들의 좌충우돌 군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일밤-진짜 사나이]는 오는 6월 30일(일) 오후 4시 55분 [일밤-아빠! 어디가?]에 이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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