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패션뷰티팀=김민정 기자] 패션디자이너 이지은의 브랜드 그레인지 야드(Grange yard)가 F/W 2013 컬렉션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컬렉션은 여성의 실루엣을 초현실적으로 표현한 Line is refined to a filigree tracery라는 테마로 예술가 루이즈 부르주아 (Louise Bourgeois)의 작품세계와 와 한스 벨머(Hans Bellmer)의 ‘더 돌’(the doll)이라는 빅토리아 비스크 인형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아름다운 실루엣과 위트의 조화가 패션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블랙앤 화이트, 레드앤 화이트 스트라이프와 도트 패턴과 니트의 조화로움이 경쾌함과 러블리한 매력을 표현했으며, 드레스, 트렌치코트, 재킷 등 니트 패브릭으로 다채롭게 제시되었다. 또한 유니크 하면서도 정교한 디테일과 곳곳에서 발견 할 수 있는 유머러스함으로 그레인지 야드만의 실루엣을 보여주었다.
이지은 디자이너는” 이번 쇼는 니트디자이너로서 욕심내 소재개발과 디테일을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며, ‘앞으로 니트디자이너로 서울에 알리고 싶고, 쇼에 관심 가져주셔서 잊혀지지 않는 컬렉션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패션쇼에는 최정윤, 김지우, 이영은, 임정은, 신수지, 방희정 등이 참석하였고, 혜박, 지현정, 진정선이 모델로 활약하였다.
그레인지 야드(Grange yard)는 2009년 디자이너 이지은에 의해 설립된 브랜드로, 한 올 한 올 원단 패턴부터 실루엣까지 디자이너의 이념을 담아 직접 핸들링 해 니트를 중점적으로 창조해나가는 브랜드이다.
디자이너 이지은은 런던 세인트 마틴에서 텍스타일을 전공한 후 니트 패션 과정을 1st Degree로 수료 하였고, 디올 옴므, 알렉산더 맥퀸, 소니아 리키엘 등의 디자인 하우스에서 인턴 경험을 쌓으며 브랜드에 맞는 디자인을 설립해나가는 과정을 배웠다. 후에 그레인지야드를 설립한 후 파리의 패션 전시회를 계기로 일본, 영국, 파리, 스위스, 캐나다, 미국 등으로 범위를 확장하게 되었고, 2010년 F/W 컬렉션으로 서울 패션 위크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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