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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전우치] 전우치의 여인 유이와 백진희, 미묘한 한방살이 시작됐다!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전우치’의 두 여인 유이-백진희가 미묘한 ‘한방살이’를 시작하면서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26일 방송된 KBS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연출 강일수/제작 초록뱀 미디어) 11회에서는 이치(차태현)가 무연(유이)을 자기 집으로 데려오면서 혜령(백진희)의 질투를 사게 된 상황. 전우치는 혜령에게 무연과 당분간 같이 지낼 것을 부탁하며 무연의 손을 잡고 방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줬고, 이를 본 혜령의 질투심은 더욱 커져만 갔다.


차태현 유이


혜령이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무연을 향해 “아랫목은 내 자리니까, 저쪽 써요”라고 말하며 경계 섞인 눈빛을 보냈던 것. 또한 그동안 전우치에게 있었던 일들과 혜령에 대해 궁금했던 무연이 “전우치랑은 같이 지낸지 오래됐어요?”라고 묻자, 혜령은 “오래 됐죠. 볼 거 안 볼 거 다 보고 지낸 사이니까. 근데 말 들어보니까, 그쪽은 그 동안 전우치한테 맨 날 맘고생만 시킨 거 같던데?”라고 톡 쏘아 질문했다.


백진희유이


배시시 미소를 짓던 무연이 회상하듯 “네. 나 때문에 우치가 힘들었지요.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겼고….”라고 답했던 상황. 하지만 혜령은 지지 않으려는 듯 “나 때문에도 죽을 고비 넘긴 적 있어요. 그게 뭐 대단한 거라고”라며 귀요미 질투를 폭발시켰다.


백진희 유이


두 사람의 대화 사이에 적막이 흐를 때 쯤 이치가 “혜령아! 들어가도 되니?”라고 물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무연 앞에서 혜령은 “어! 들어와 오라버니!”라며 다정한 척, 살갑게 이치의 말에 응수했지만 이치가 두툼한 솜이불을 무연에게 덮으라고 내어주자, 혜령은 “뭐야? 그거 한 번도 안 덮은 새 이불이잖아?”라며 폭풍 질투를 드러냈다. 전우치를 짝사랑하는 혜령과 이치의 오매불망 전우치의 연인인 무연이 한 집에 살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백진희 유이2


시청자들은 “전우치 복 터졌네. 재색을 겸비한 두 여인의 사랑을 한 번에 받게 되다니!”, “사랑받는 국민히어로 전우치가 부럽네요. 무조건 본방사수!”, “이제 본격적인 삼각관계 시작인가요? 빨리 러브스토리가 전개되기를 기다렸는데…. 드디어!”등의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유이와 백진희의 ‘첫 대면’ 촬영은 지난 22일 경기도 안성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제작발표회 이후 첫 호흡을 맞춰야 했던 만큼 처음에는 다소 어색해하기도 했지만 곧 빠른 친화력으로 의기투합, 살가운 언니 동생의 호흡으로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특히 유이와 백진희는 촬영장에서 추위를 이기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다정하게 옆에 앉아 하하 호호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촬영이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어색모드’로 돌변, 100% 무연과 혜령으로 빙의돼 빠르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백진희 유이 한방살이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전우치’ 2막이 시작되면서 무연과 혜령이 전우치를 두고 펼치는 유쾌한 스토리들이 많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그 동안 모든 분들이 기다리셨던 ‘우연커플’의 러브스토리, ‘짝사랑’ 혜령의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수목극 1위 자리를 꿰차고 나선 ‘전우치’ 11회 분에서는 전우치(차태현)가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여념이 없는 부패 관리들에게 통쾌한 일침을 가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또한 전우치와 무연(유이)이 1년 만의 ‘극적인 재회’에 성공,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었다. KBS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는 수,목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초록뱀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