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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방사수

[본방사수] '유령' 소지섭, 본능적 감각으로 멀티 탭 속 숨겨진 도청장치 발견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소지섭이 동물적 감각을 지닌 ‘매력만점 눈치백단 형사’의 포스를 과시하며, 여심을 뒤흔들었다. 


소지섭은 27일 방송 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연출 김형식) 9회 분에서 1년 전 의문사한 CK전자 남상원 대표의 죽음을 수사하는 내용을 스피디하면서도 긴장감있게 담아냈다. 특히 유력한 증인으로 지목된 남상원 대표의 운전기사 집이 도청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지만, 오히려 능청스럽게 위기에서 탈출하는 '국보 형사'의 면모를 펼쳐내 시청자들을 환호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영(소지섭)이 CK전자 남상원 대표의 죽음이 세강증권의 조현민(엄기준)대표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 그 증거를 잡기 위해 남상원 대표의 주변 인물들을 수사해 나가는 과정이 전개됐다.


기영은 강미(이연희)로부터 남상원 대표의 시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 남상원 대표의 운전사 이종현이란 사실을 듣고, 혁주(곽도원)와 함께 운전사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종현은 며칠 째 집을 비워두고 연락두절인 상태.


기영은 남상원 대표의 죽음이 타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증인 종현이 사라지자 혁주에게 “남상원 사건의 최초 목격잡니다. 뭔가 중요한 걸 알고 있었을 거에요. 이 사람 꼭 찾아야 해요”라고 말하며 현주, 강미와 함께 종현의 집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종현의 집을 수색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기영은 동물적 감각으로 수상한 물건을 감지했다. 멀티 탭을 수색하던 도중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챘던 것. 분주하게 움직이던 기영이 갑자기 멀티 탭을 보며 멈칫하자 혁주는 “무슨....”이라고 물어왔고, 그 순간 기영은 검지를 입에 갖다 대며 혁주와 강미에게 조용히 하라고 무언의 신호를 보냈다.


갑작스러운 기영의 돌발행동에 혁주와 강미가 당황한 사이, 기영은 재빨리 싱크대에 물을 틀고 돌아와선 “좀 덥지 않아요? 여기 완전 찜통인데. 끝나면 뭐 시원한 냉면이나 먹으러 갈까요?”라고 말하는 동시에 드라이버로 멀티 탭을 분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분해한 멀티탭 안에서 초소형 도청송신기를 발견한 기영은 핸드폰에 ‘도청’이란 글씨를 써서 혁주와 강미에게 보여줘 두 사람을 놀라게했다. 혁주와 강미는 그제서야 기영이 도청장치로 밖에서 자신들을 감시하고 있는 어둠의 배후 세력을 교란시키기 위해, 지능적인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몰래 도청당하고 있던 상황에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센스 있게 위기에서 탈출한 소지섭에 대해 시청자들은 ‘역시 베테랑 형사’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오늘 소지섭씨! 도청장치 있단 거 알고, 동료들에게 신속하게 조용히 알리는 장면 너무 멋있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베테랑 형사의 면모가 아닐까요?” “위기의 상황에 처하면 더 차분하고 현명해 지는 기영의 모습을 소지섭씨가 정말 매력적으로 잘 연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회 사건을 멋지게 처리해가는 소지섭씨를 볼 때 마다 가슴이 콩닥콩닥 거립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드라마 관계자는 “소지섭이 사건의 중심축에 있는 기영을 연기하기 위해 매일 대본 분석은 물론 철저한 연기연습까지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며 “이제 우현을 죽인 어둠의 배후세력도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면서 범인을 잡기 위해 기영이 더 바빠 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령’ 9회 분 말미에는 기영이 남상원 대표의 부인으로부터 남편의 노트북을 우현에게 맡겼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에 빠지는 장면이 방송됐다. 남상원 대표의 노트북이야말로 남상원 대표를 죽인 살인범을 밝힐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서인 상황. 가짜우현으로 살고 있는 기영이 과연 우현의 과거 행적을 쫓아 어둠의 배후 세력을 밝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제공: '유령'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