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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웹툰

[웹툰] 이말년씨리즈 <사자의 모험>, "전두엽이 날라갈 듯"


[오펀 웹툰팀=조미주 기자] 최근 이말년 작가의 작품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물이 올랐다", "그가 돌아왔다" 등 독자들의 호응에서도 알 수 있듯이, 뜬금없고 거침없는 황당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정통 이말년식 에피소드를 연달아 올리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에피소드 121, 122화 <사자의 모험> 상/하 편은 최근 이말년씨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대표 에피소드가 될 것 같다.


'싸바나'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 숫사자는 어미가 잡아오는 고기를 먹으며 빈둥대면서 '백수'로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물소를 잡아온 어미에게 "질겨서 맛없다. 가젤고기를 달라"며 반찬투정을 하던 사자는 '나약한 아들을 그대로 두고볼 수 없는' 어미에 의해 벼랑에서 밀려나 바다로 떨어지게된다. 


바다에 떨어진 숫사자는 '바다사자'로 진화하고, 국제자연보호연맹으로부터 보호받으며 더욱 강력한 백수가 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연맹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고 밀렵꾼들이 나타나 바다사자를 사냥을 하기 시작하면서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원래 싸바나의 사자였던 바다사자는 위기의 순간에 다시 사자로 변신해 밀렵꾼들을 물리치지만, 그들의 총에 맞아 결국 죽음을 맞는다. 저승으로 간 사자의 운명은?     


"약을 먹고 그리신 듯?", "정독 3번이면 전두엽이 날라갈 듯" 등 오로지 이말년 작가에게만 통할 수 있는 독자들의 댓글 호응도 볼만하다. 


전대미문의 병맛만화로 정평난 컬트 개그 웹툰 '이말년 씨리즈'의 121화~122화, <사자의 모험>을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