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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레저

[항공] 제주항공, 제주행 국내선 공급석 확대

[오펀 스포츠레저팀=장익제 기자]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 이하 ‘LCC’) 가운데 처음으로 두 자릿수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됨에 따라 제주행 국내선 공급석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16일과 22일 미 보잉사의 B737-800 항공기 2대의 추가도입을 마무리하고, 우선 3월25일부터 4월8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의 운항횟수를 92편 확대한다. 공급석으로는 1만7000여석에 이르는 규모다.

 
이와 함께 약 20일 정도로 예정된 항공기 계획정비가 마무리되는 4월30일 이후 국내선 공급석을 추가확대한다는 계획이어서 봄 성수기 시즌 제주행 항공편의 좌석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10번째 항공기 도입 이후 제주행 국내선 공급석이 확대됨에 따라 일부 여유좌석에 대해 홈페이지(www.jejuair.net)에서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20일까지 국내선에서 55만6500여석을 공급해 지난해 같은 기간 50만여석 보다 약 11% 늘렸다. 

또한, 2011년 252만석을 공급해 226만명을 수송하며, 국내 7개 항공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두 자릿수인 32.4%의 수송실적 성장을 일궈냈다. 2012년에는 지난해보다 약 54만석이 증가한 306만석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모두 118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5만여명보다 12.4% 증가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3월26일을 기준으로 4월6일부터 5월말까지 제주항공의 주말 선호시간대 김포~제주 노선의 예약률은 이미 90%를 웃돌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선 공급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국내선 분담률을 높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3대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다져나간다는 전략적 목표”라면서 “또 주5일 수업 전면실시와 제주 올레길 등 제주여행 수요를 견인할 호재가 여전한 상황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사진 = 제주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