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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마의] 이요원, 끝내 출생비밀 밝혀져...충격 속 '폭풍 오열'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이제껏 내가 니 자리를 빼앗았던 거였어? 다른 사람도 아닌 내가, 니가 가져야 할 것을...니 신분을, 네 모든 것을...”


‘마의’ 이요원이 드디어 자신의 출생비밀을 알게 되면서 충격 속에 폭풍 오열을 쏟아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 4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 44회 분은 시청률 20.6%(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월화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수성하며 시청률 독주를 또 다시 시작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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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 분에서는 백광현(조승우)이 사랑하는 정인 강지녕(이요원)에게만은 끝내 알리고 싶지 않았던 출생의 비밀을 강지녕(이요원)이 모두 다 알게 되면서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담겨졌다. 강지녕은 백광현의 자리를 빼앗았다는 생각에 미안해하며 절절한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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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강지녕은 이성하(이상우)가 자신에게 도성을 떠나라고 재촉하는가 하면, 양부 이명환(손창민)의 수하 강정두(서범식)가 자신이 관비로 내처진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듣게 된 후 의문을 갖게 됐던 상황. 무엇인가 이상하고 불안한 기운을 느낀 강지녕은 백광현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이 숨기고 있는 것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자신을 감시하던 이성하의 수하들이 의금부 군사라는 것을 알게 된 강지녕은 의금부 소속인 서두식(윤희석)을 찾아갔고, 서두식이 건네 준 문서에서 백광현의 친부인 백석구의 시신을 수의녀 장인주(유선)이 수습했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백석구와 장인주가 연관이 되어 있으리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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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장인주를 찾아간 강지녕은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다면 양부인 이명환을 찾아가겠다며 무슨 일이 있는 것이냐고 거듭 물었고, 이에 장인주는 강지녕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말았다. 이로 인해 강지녕은 태어났을 당시 백석구(박혁권)의 딸인 자신과 강도준(전노민)의 아들이었던 백광현이 어쩔 수 없는 운명의 장난으로 뒤바뀌게 됐으며, 이 때문에 자신은 양반으로, 백광현은 천민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듣게 됐다. 그리고 지금까지 자신이 백광현의 자리를 대신 누리고 살아왔다는 것에 대해 엄청난 충격을 받고 눈물을 쏟았다.


자괴감과 절망감 속에서 백광현과 마주하게 된 강지녕은 백광현에게 “이제껏 내가 니 자리를 빼앗았던 거였어? 다른 사람도 아닌 내가, 니가 가져야 할 것을...니 신분을, 네 모든 것을...”이라며 통곡,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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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은 “이요원을 보고 있으니까 정말 눈물이 솟구쳐 오르네요. 자신이 잘못한 것도 아닌데 울 수밖에 없는 이요원이 너무 가여워요”, “모든 것을 알게 된 이요원의 마음은 어떨까? 단지 슬프다고 하기에 이요원이 안타깝고 안타깝다!”, “조승우처럼 사랑하는 정인에게 목숨까지 줄 수 있는 멋진 사람 만났는데...이요원! 죄책감 갖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줘요”라고 애타는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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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이성하가 아버지 이명환(손창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라며 눈물로 호소하는 부자간 ‘눈물의 독대 장면’을 그려냈다.


극중 이성하는 백광현에게 아버지 이명환의 악행에 대해 듣게 된 후 자신이 아버지를 설득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자복하라고 권유하는 이성하에게 이명환은 계속 백광현의 음해라고 주장했고, 이성하는 고통스러워하며 “백의관이 원한 것은 아버지의 목숨이 아니라 아버지의 야망 때문에 희생된 이들에 대한 진정한 사죄였습니다. 다 끝났습니다. 아버지”라고 눈물을 흘렸다. 안타까워하는 아들 이성하의 눈물과 망연자실하며 두려워하는 아버지 이명환의 눈물이 대조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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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44회 분에서는 백광현의 압박에 사면초가에 빠져 있던 이명환이 인선왕후(김혜선)의 병환을 계기로 재기를 노리게 되는 장면이 담겨졌다. 이명환이 추국장으로 가야하는 순간, 대비 인선왕후는 발제창이 악화돼 쓰러졌고, 이명환을 총애했던 인선왕후는 수의 이명환을 궐로 다시 불러들일 것을 명했다. 이명환이 현종(한상진)에게 “목숨을 걸고 살려내겠다”고 다짐하며 회생의 기회를 모색,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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