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신동엽을 이을 SNL 코리아의 차세대 주자는?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새로 돌아온 tvN <SNL 코리아>의 ‘신(神)의 한 수’는 과연 누가 될까?

지난 2012년 숱한 화제를 만들어내며 대한민국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tvN <SNL 코리아>가 드디어 돌아왔다. 지난 주 첫 방송에서 최민수를 호스트로 내세웠던 <SNL 코리아>는 한층 강화된 섹시 병맛 유머코드와 업그레이드된 시사풍자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신동엽, 김슬기 등 기존 크루들과 함께 박재범, 박은지, 이병진, 안영미 등 새롭게 합류한 크루들이 저마다의 색깔로 활약하며 시종일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흔들어 놓아 지난 시즌 신동엽에 이은 또 하나의 ‘신(神)의 한 수’는 누가 될지 기대케 만들고 있다.

오리지널의 맛 그대로! ‘리얼 프리 스타일’ 박재범

박재범은 지난 시즌 호스트로 나서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특히 김슬기와 호흡을 맞췄던 뮤직비디오 ‘남자기 때문에’에서는 결혼한 남자의 억압된 욕망과 이에 대한 분출욕구를 잘 표현해내며 뜨거운 반향과 함께 유튜브 조회수 백 만 건을 넘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크루로 합류한 뒤 첫 방송이었던 지난 주에는 ‘최민수의 홀리데이’, ‘이엉돈PD의 먹거리X파일’ 등 코너에 출연해 깨알 같은 웃음을 전하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엉돈PD의 먹거리 X파일’에서는 예상치 못한 애드리브로 신동엽의 웃음보를 건드리며 <SNL 코리아> 사상 초유의 방송사고(?)를 유발 할 뻔도 했지만 오히려 그가 만들어낸 돌발상황이 생방송의 묘미를 살려주며 더 큰 웃음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코미디 연기 도전에 대한 불안감을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끼로 단 번에 날려버린 박재범은 <SNL 코리아>의 차세대 에이스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고품격 섹시미! ‘토요일 밤의 섹시 퀸’ 박은지

박재범과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호스트로 나섰던 박은지는 당시 파격적인 변신을 통해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남다른 끼와 재능을 마음껏 과시했다. 특히 단아한 기상캐스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안영미와 섹시 일기예보 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아이뽕’ 콩트에서는 가슴에 풍선을 넣고 부풀리는 투혼을 발휘하는 등 다양한 콩트에서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최고의 섹시 코믹 연기를 펼쳐 보이며 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시즌 크루로 합류한 뒤 첫 선을 보인 지난 주 방송에서도 박은지의 투혼은 여전히 빛났다. ‘이엉돈PD의 먹거리 X파일’에서는 처녀귀신으로 분장해 TV에서 기어 나오는가 하면 ‘위크엔드 업데이트 오디션’에서는 원피스 지퍼가 내려간 뒤태를 과감히 드러내기도 하는 등 자신만의 섹시한 매력을 과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토요일 밤의 진정한 섹시 퀸으로서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주인공이다.

코미디계의 아이디어 뱅크! 글로벌 텔레토비의 큰 형님 이병진

이병진은 특유의 기발함과 엉뚱함, 그리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코미디계의 대표 아이디어 뱅크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탄탄한 정통 콩트 연기 실력까지 갖추고 있어 <SNL 코리아>의 무게 중심을 잡아줄 것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지난 회에는 ‘18대 대통령 취임식’ 코너에서 특유의 능청스런 콩트연기를 펼쳐 보이며 명불허전임을 입증해 보였다. 또 ‘글로벌 텔레토비’에서는 큰 동산 반장 ‘시핑’으로 나서 깨알 같은 웃음을 전했다. 특히 ‘또’가 먼 동산 반장 ‘오바돌이’와 친해지려 하자 ‘쟤(오바돌이) 알고 보면 허당이야”라며 거침 없는 멘트를 날리는가 하면, 이웃 동산 반장 ‘야매’가 ‘또’에게 반장 당선 선물로 ‘신사참배’를 전하자 ‘또’에게 힘을 보태주기도 하는 등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려내며 새 텔레토비들에 대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기도. 이뿐만 아니라 아이디어 뱅크답게 아이템 회의 때도 <SNL 코리아> 정신에 걸맞은 독특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들을 끊임없이 제공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만들어갈 주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돌아온 섹드립의 여왕! ‘여자 신동엽’ 안영미

지난 2011년 첫 시즌부터 크루로 함께 했던 안영미는 당시 파격적인 일기예보 콩트를 통해 숨겨왔던 매력을 뿜어내며 <SNL 코리아>의 원조 섹시 퀸으로 등극하기도 하는 등 큰 웃음을 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잠시 떠나 있을 수 밖에 없었지만 결국 <SNL 코리아> 무대로 돌아왔고, 합류하자마자 <SNL 코리아>와 찰떡궁합 안영미다운 웃음을 만들어내며 ‘역시 안영미’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주 방송에서 ‘위크엔드 업데이트 오디션’ 콩트에 나선 안영미는 원조 섹시 퀸의 매력을 어필하며 앵커석을 노렸지만 한 발 앞서 섹시미의 진수를 선보인 박은지에게 결국 밀려나면서 앞으로의 라이벌 구도를 예고해 흥미를 자아냈다. 이뿐만 아니라 ‘위크엔드 업데이트’에서는 ‘여자 신동엽’이라는 별명답게 정자동에 살고 있는 정자 전문가 ‘안정자’로 등장해 호스트 최민수를 상대로 특유의 거침 없는 섹드립 공격에 나서며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이에 시청자들도 <SNL 코리아> 원년 크루의 귀환을 환영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신동엽, 김원해, 정성호, 김민교, 김슬기, 정명옥 등 탄탄한 기존 크루진에 저마다의 색깔을 지닌 박재범, 박은지, 이병진, 안영미가 합류하며 더욱 강화된 tvN <SNL 코리아>는 오는 2일(토) 밤 11시 호스트 이문식과 함께 생방송으로 시청자의 안방을 찾을 예정이다. 

tvN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으로 최고의 스타들이 매주 호스트로 출연해 ‘여의도 텔레토비’, ‘이엉돈PD의 먹거리 X파일’, ‘<SNL 코리아> 뮤직비디오’ 등 코너들을 통해 기존 제도권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거침없는 풍자와 패러디, 그리고 19금 섹시 병맛 유머코드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와 호응을 얻었다. ‘성인 코미디의 신(神)’ 신동엽을 비롯해 이병진, 김원해, 이상훈, 김민교, 정성호, 정명옥, 안영미, 박은지, 서유리, 권혁수, 박재범, 김슬기, 진원 등 <SNL 코리아>의 최강 크루진은 매주 특별 출연하는 스타 호스트들과 함께 <SNL 코리아> 정신이 담긴 개성만점 코믹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배꼽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생방송의 특성을 살려 우리 사회 전반의 다양한 이슈를 발빠르게 다루며 성역 없는 풍자와 거침 없는 패러디, 그리고 오직 <SNL 코리아>에서만 볼 수 있는 19금 섹시 코드와 예측 불가 병맛 유머로 통쾌한 웃음과 함께 뭘 좀 아는 어른들을 위한 최고의 라이브 코미디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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