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놀이달력] 2월 22~24일, 새 단장한 'SNL코리아' 첫방, '광해' 연극으로 재 탄생

#1 | 십센치, 장윤주, B.A.P 등 주말 콘서트 소식

정규 2집 앨범을 들고 돌아온 십센치(10cm)가 23일 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Fine thank you and you?’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인디밴드 최초로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십센치의 정규 2집 ‘2.0’은 기존에 갖고 있던 색체에서 변화를 줬다. 어쿠스틱 기타와 젬베 중심의 사운드에서 벗어나 독특하고 다양한 시도로 음반을 완성해 이번 콘서트에도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모델'이 아닌 '가수' 장윤주도 22일부터 24일까지 홍대클럽 벨로주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싱어송라이터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장윤주는 이번 공연에서 1, 2집 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그만의 스타일을 담은 커버곡 등 총 20여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평소 그와 친분이 있는 게스트들이 꾸미는 스페셜 무대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티켓 오픈 10분 만에 전석이 매진돼 화제가 됐던 아이돌 그룹 비에이피(B.A.P)도 23, 24일 양일간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이후 첫 콘서트를 개최된다.

#2 | 새 단장한 tvN ‘SNL 코리아’ 23일 밤 11시 첫방송

어른들을 위한 국내 유일 라이브 TV쇼 tvN ‘SNL 코리아’가 23일 토요일 밤 11시 새롭게 단장해 돌아온다. tvN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으로 최고의 스타들이 매주 호스트로 출연해 파격적인 변신과 감춰왔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화제를 불러모았다. ‘여의도 텔레토비’, ‘이엉돈PD의 먹거리 X파일’, ‘‘SNL 코리아’ 뮤직비디오’ 등 코너들을 통해 기존 제도권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거침없는 풍자와 패러디, 그리고 19금 섹시 병맛 유머코드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와 호응을 얻었다. 장진 감독이 하차함에 따라 ‘섹드립의 신(神)’ 신동엽을 중심으로 재무장한 ‘SNL 코리아’가 더욱 강력한 웃음폭탄으로 성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3 | 영화 '광해', 배수빈 주연 연극으로 재탄생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23일 연극으로 다시 태어난다. 지난 해 11월 1,000대1의 치열했던 오디션 경쟁을 통해 배수빈, 김도현, 박호산, 김대종 등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했고 더욱 세밀해진 캐릭터들의 심리묘사와 현장감으로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비운의 군주였던 '광해군'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천민 '하선'이 가짜 왕으로 대리 임금의 역할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펼쳐낼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오는 23일부터 4월 21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