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가수 하동균이 지난 12월 31일 2012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콘서트 'MARK'를 성황리에 마쳤다.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진 이번 단독 콘서트 'MARK'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500석의 객석을 가득 채운 채 수 많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채 시작됐다.
이 날 공연에서 하동균은 '운명'을 시작으로 화려한 포문을 연 후 '비가오나 눈이오나' '우정가' '넋두리' '미안합니다' '그녀를 사랑해줘요'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편곡해 불러 관객 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하동균은 비틀즈의 명곡인 'Come Together'와 'Hey Jude'를 완벽하게 소화해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하동균은 노래 중간에 오랫만에 선 보이는 공연인 만큼 팬들과의 교감을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자신의 소소한 일상 얘기와 사랑이야기 마저 솔직하게 털어놓는 등 팬들 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애쓴 흔적이 엿보였다.
마지막으로 하동균은 방송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새 앨범 'MARK' (마크)의 수록곡 6곡 모두를 선 보였다.
특히 타이틀곡 'From Mark' (프롬마크)는 직접 본인이 아끼는 기타를 연주와 함께 무대에서 처음 선보여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며 객석에서는 숨소리 조차 들리지 않은 정도로 관객들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하동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외에도 하동균의 콘서트 무대에는 백지영과 수호가 등장해 자리를 빛냈다. 백지영은 옥택연을 대신한 백지영의 매니저가 무대에 함께 올라 '내 귀에 캔디'를 열창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래퍼 수호는 길구봉구와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과 미공개곡 '장난아냐'를 선 보여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하동균 콘서트 'MARK'는 실력파 보컬리스트라면 앞다투어 손꼽히는 하동균의 명성답게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화려한 무대와 감성을 적히는 감미로운 가창력이 돋보이는 힐링무대로 나누어 두 가지를 장르를 모두 기대하는 팬들을 한번에 만족시켰다.
또한 하동균은 전반적으로 본인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들 위주로 선 보여 보컬리스트에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으며 기존의 음악 스타일과 브리티쉬락 스타일 두 가지를 모두 흡수 하는 등 음악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새로운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12월 31일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하동균은 다음 앨범을 위해 곡작업에 몰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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