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공연

[공연] 화제의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 12월 11일 개막


[오펀 문화예술팀=조미주 기자] 거칠고 탁한 목소리로 7080세대의 가슴을 흔들고 떠난 ‘사랑의 가객’ 김현식. 마지막 숨을 토해내듯 부른 ‘내사랑 내곁에’를 타이틀곡으로 한 6집 앨범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그의 무덤 앞에 연말 골든디스크 대상을 바쳤다. 


오태호 작곡이기도 한 ‘내사랑 내곁에’가 20여년 만에 뮤지컬로 부활한다. ‘내사랑 내곁에’를 비롯해 오태호가 작곡한 20여곡의 주옥 같은 노래들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흔치 않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지난 가을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으로 완성된 ‘광화문연가’의 흥행성공을 이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1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내사랑 내곁에 주연들


한편, 지난 11월21일, 감성뮤지컬 <내사랑 내곁에>가 오는 12월 11일 첫 공연을 앞두고 8곡의 뮤지컬 뮤직넘버를 라이브밴드 연주에 맞춰 부르는 미니콘서트 형식의 이색적인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김현욱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제작발표회는  이번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 김정민, 홍지민, 배해선, 박송권, 전지윤 등이 함께 부르는 ‘기억 속의 멜로디’를 시작으로 새롭게 해석된 ‘하룻밤의 꿈’, ‘사랑과 우정사이’ 등의 솔로곡과 ‘이별 아닌 이별’ 등의 커플곡 등을 열창하며 제작발표회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내사랑 내곁에 주연들2내사랑 내곁에 주연들3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의 각본과 공동연출을 맡은 전계수 공동연출가에게 영화와 비교해 뮤지컬을 도전하는 어려운 점을 묻자 ‘영화와 뮤지컬이 전라도와 경상도 사투리의 차이라고 생각했지만 프랑스어와 중국어의 차이였다. 영화문법과 너무 많이 달라 김장섭 선배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초보 연출을 도 와주고 있다. 무대에서 다 보여줘야 하는 일회성과 동시성을 구현하는데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그만큼 배우면서 작업하고 있다’는 답변을 전했다. 


내사랑 내곁에내사랑 내곁에2


이어 오태호 작곡가는 뮤지컬<광화문 연가>와의 비교를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이영훈 선배님과 비교해주신건 영광이며 하나의 시대의 흐름이라고 봐주면 좋겠다.’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는 한 가수보다 여러 가수들의 타이틀이라 타작품과는 차별점이 있을 것이다’ 고 덧붙였다. 더불어, 1990년대가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그 당시 음악이 순수하고 착해서 공감을 일으키고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그런 모습이 뮤지컬에도 반영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편곡된 음악을 들어보니 흐뭇했다’는 따뜻한 평도 전했다.    


한편, 배우들에게도 많은 질문이 쏟아졌는데 첫 창작뮤지컬에 도전하며 연기변신을 시도한 홍지민에게 <내사랑 내곁에>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번에 맡은 윤주 역할은 멜로, 삼각관계의 주역으로 처음에는 나와 어울릴까 싶어 고민했지만 감독님이 홍지민이라는 배우를 예쁘게 보여줄 자신 있다고 하셔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창작뮤지컬 작업을 통해 상상이상의 노력과 연습을 하고 있으며 잠꼬대를 할 정도로 작품에 깊이 빠져있다고 전해 <내사랑 내곁에>에 대한 그녀의 노력과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전지윤의 각오 또한 남달랐다. ‘너무 좋은 곡들로 구성된 작품이라 맡은 역할 복희에 푹 빠졌으며 이런 좋은 작품과 좋은 노래들로 연기 도전을 하게 된 것이 복’이라고 답했다. 마지막 인사로 ‘사랑을 하고 싶은 신 분, 사랑을 시작하시는 분 등 모든 분들이 오셔서 꼭 봐야 할 뮤지컬’이라고 홍보성 멘트에 장내를 화기애애하게 만들며 1시간 여의 제작발표회는 끝을 맺었다.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사랑과 우정 사이’, ‘이별 아닌 이별’ 등 80-90년대를 대표하는 오태호 작곡가의 감성 발라드 곡들을 소재로 만든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는 주옥같은 명곡들과  다양한 커플들의 러브스토리가 더해져 풍성한 이야기가 기대되는 가운데 오는 12월11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내사랑 내곁에3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 공연개요 


■ 공연명               내사랑 내곁에 


■ 공연기간             2012년 12월 11일(화) ~ 2013년 1월 20일(일) 


■ 공연시간             화~금 8시 / 토 3시, 7시 / 일, 공휴일 2시, 6시 *단, 12월24일 4시,8시 (월요일 공연 없음) 


■ 장소                  한전아트센터(999석/서초구 서초동 소재) 


■ 출연진               김정민, 홍지민, 배해선, 박호산, 전지윤(포미닛),  강석호, 박송권, 서지훈, 장우수, 손현정, 유주혜, 유리아, 수안 등 


■ 극본                  전계수 영화<러브픽션><뭘 또 그렇게까지><삼거리 극장> 외 


■ 공동연출             전계수/김장섭 


■ 작곡/작사            오태호   


■ 관람료               VIP석 100,000원, R석 80,000원, S석 60,000원, A석 40,000원 


■ 관람등급             만 8세 이상(초등생 이상 관람가) 


■ 관람시간            약 160분 (인터미션 15분 포함)    


■ 주최/주관           KBS / KBS 미디어 ㈜보보스컴퍼니 


■ 기획/제작            ㈜ 보보스컴퍼니 (02-554-0103) 


■ 예매처               인터파크 (1544-1555), 옥션 (1566-1369), 예스24 (1544-6399) 


■ 공연문의             클립서비스(1577-3363) 


■ 홈페이지             http://www.mylovewi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