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KPOP

싸이 콘서트, 세계를 매료시킨 '말춤' 8만여 시민과 장관 연출


[오펀 방송연예팀=유보경 기자] 금일(4일) 밤 10시부터 2시간 정도 진행된 싸이 콘서트가 성공리에 공연을 마쳤다. 시청광장에 모인 인원은 7만여명 정도로 2002년 월드컵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행사였다.


싸이는 이번 신곡 '강남스타일'을 부를땐 이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말춤을 추면 기네스북에 오른다는 말로 7만명의 관객들을 모두 말춤에 참여 시키며, 장관을 연출 했다.


싸이 콘서트 화면_1


싸이는 공연 내내 '한국', '대한민국'을 외치며 대한민국 가수 임을 강조했고 '낙원'을 부를 때는 '여기가 천국인거야'를 '여기가 한국인거야'로 개사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싸이 콘서트 화면_2싸이 콘서트 화면_3


싸이는 공연 후반부 '나는 12년간 가수를 하면서 가수를 못할 뻔 한적이 있다. 그럴 때마다 저번 무대가 마지막이었던 게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됐고, 그래서 그 이후로는 모든 무대를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무대에 오른다' 라며 목을 메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한, '한국에 사는 두 아이를 가진 뚱뚱한 사람이다. 나를 싸이로 만들어줘서 감사한다'고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또한, 싸이는 지난 달 25일 귀국 기념 기자회견에서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가 된다면 가장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는 무대를 설치후 상의를 탈의하고 강남스타일을 부르겠다'라고 한 공약을 마지막곡인 '강남스타일'에서 지켰다.


하지만, 싸이 콘서트는 유투브와 유스트림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 되면서 수만명의 접속자가 동시에 몰려 서버가 마비되는 등 원활한 중계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 [방송 캡쳐=유스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