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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축제

[축제] 정약용 탄생 250주년, 제 26회 '다산문화제' 열린다


[오펀 문화예술팀=허순옥 기자] 1986년부터 시작된 '다산문화제'가 올해로 26회를 맞는다. 9월7일(금)부터 3일 간 진행되는 본 행사에는 다산 선생의 얼을 기리는 문예대전과 다산시상식, 그리고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조선의 대표적인 실학자이며 시대의 지성이었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사상적, 학문적 성과와 인간적인 면모를 기리기 위해 만든 다산문화제는 현재 경기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다산문화제 포스터


행사가 열리는 남양주 다산유적지는 다산 선생의 생가인 여유당과 묘소가 자리잡은 곳이다. 또한 다산 선생의 삶을 기록한 다산기념관과 문화관을 비롯, 영정이 모셔진 사당(문도사)도 있어 행사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체험이 될 듯.


특히, 다산기념관에는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의 사본도 전시되어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에 쓰였던 거중기 모형도 전시되어 있어 다산 선생의 뛰어난 업적과 정신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회가 열리는 3일간 매일 진행되는 '다산문예대회'에서는 그림, 글, 서예, 사진, UCC 등 5개 부분에 대한 참가자들의 솜씨 겨루기가 진행되고 둘째 날엔 '대한민국 다산서예대전'이 열린다. 


다산문화제 문예대전


또한 같은 날(9일) 오후 6시에는 '다산대상시상식'이 열려 청렴봉사, 문화예술, 실용과학, 사회복지 등 4개 분야에 걸쳐 다산의 정신을 계승한 사람들에게 시상식이 열린다. 


이 밖에도 궁중음악 연주회, 국선도 시범, 택견 시범, 봉산탈춤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진행되며 성악, 재즈, 전통극에 이르는 다양한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다산정약용 선생의 탄생 250주년이 되는 해이며,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다산 선생이 유네스코의 세계기념인물로 지정된 해이기도 해 그 뜻이 더욱 깊다고 할 수 있다. 


가을을 맞아 다산 선생의 고고한 묵향과 다향을 느낄 수 있는 다산문화제를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