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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아름다운 그대에게, 이현우의 요절복통 ‘성정체성 혼란’ 극복기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이현우의 요절복통 ‘성정체성 혼란 극복기’가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 연출 전기상/ 제작 SM C&C) 3회에서는 펜션 여행을 떠난 ‘아그대 7인방’ 설리-최민호-이현우-김지원-서준영-강하늘-광희의 종횡무진 청춘 스토리가 숨 가쁘게 이어졌다. 또한 설리, 최민호, 이현우, 김지원 등 주요 인물들이 각각 캐릭터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아그대’ 4인 4색 캐릭터 열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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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날 방송에서는 차은결(이현우)이 ‘설리앓이’를 극복하기 위한 눈부신 활약을 펼쳐내며 유쾌한 재미를 더했다. 은결이 재희(설리)를 향해 주책없이 뛰는 가슴을 극복하고 순도 100%퍼의 슈퍼 남자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던 것. 은결은 “사나이 대 사나이로 서로 빨가벗고 목욕 한번 해보면 어떻게든 답이 나오겠지”라며 목욕을 하러간 재희를 따라 비장하게 스파에 입성했다. 하지만 스파에서 목욕하고 있던 사람은 재희가 아닌 한나(김지원)였던 상황. 이와 관련 은결은 변태로 몰려 한나에게 흠씬 두들겨 맞아 기절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결국 성과 없이 끝난 은결의 ‘성 정체성 혼란 극복기’가 앞으로 또 어떤 방식으로 펼쳐질지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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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날 방송을 통해 은결은 재희를 향해 빠져드는 '멍~현우'의 모습을 드러내며 귀여운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 여심을 자극했다. 재희에게 흠뻑 빠져 ‘설리 필터링’과 ‘설리 비트’ 증상이 나타날 때면 멍하고도 홀린 듯 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재희를 두고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장면에서는 벽에 부딪쳐 쌍코피를 흘리는 상황에서도 해맑은 웃음을 지어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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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설리는 남고에 위장 전학까지 감행한 ‘남장미소녀’다운 순발력을 발휘, ‘임기응변의 달인’으로 등극했다. 태준(최민호)과 재희의 키스 사진이 학교 친구들에게 공개 된 후 태준이 위기에 몰리게 되자, 재희가 자신이 태준에게 먼저 키스한 거라며 ‘아메리칸 키스도사’를 자청, 곤란한 상황을 일단락지었던 것. 또 펜션 여행에서 스파로 목욕을 하러 갔다가 갑자기 들이 닥친 한나와 은결에 의해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빠지자 재빨리 빨래 통 속으로 숨는 민첩함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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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준은 바닷물에 촉촉이 젖은 재희를 보게 된 후 설리를 향해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부분을 담아내 여심을 설레게 했다. 태준이 갑자기 자신의 윗옷을 벗어주며 설리에게 방에 좀 가져다 놓으라고 퉁명하게 이야기했지만, 재희를 부려먹는 것 같았던 태준의 행동은 사실 물에 젖어 어깨까지 드러낸 재희를 위한 세심한 배려였던 셈. 또한 태준은 펜션 직원 창연(박태성)이 설리에게 과도한 친절을 보이자, 은근슬쩍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태준이 재희가 여자인 것을 알아챈 것은 아닌지 시청자들의 반응이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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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한나는 ‘당당한 철부지’답게 귀여운 악녀(?)로서 통통 튀는 매력을 과시했다. 스파에서 자신이 목욕하는 중 갑자기 들어왔던 은결을 향해 거침없는 입담과 폭력을 선보였던 것. 하지만 오만하고도 얄미울 수 있는 한나의 행동들에는 티 없는 발랄함이 살아있어 얄미운 것보다 귀여움을 느끼게 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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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은 “보고 있으면 눈이 호강하는 드라마! 다들 너무 예쁘고, 귀엽고, 잘생기고... 개성까지! 제대로 안구정화입니다” “오늘 이현우 포텐 폭발! 나는 광대 폭발! 어쩜, 이렇게 귀여워도 되나요?” “사정없이 ‘은결 앓이’에 빠져듬. 은결아 걱정하지 마. 너 싸나이 맞아!” “블링블링 설리 효과에 나도 ‘설리홀릭~’ 남장 너무 잘 어울려요. 여자인데 반했음” “민호 완전 ‘차도남 스탈~’ 순간순간 보이는 다정한 모습에 심장이 벌렁벌렁” “김지원 양 야무진 입담에 ‘아그대’ 보는 재미가 쑥쑥 올라갔네요. 절대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악녀...아니 앙녀!”라며 ‘아름다운 그대에게’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이 날 방송 말미에는 펜션 직원인 창연의 음모에 빠져든 재희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재희가 여자임을 알아챈 창연이 검은 속내를 숨기고 재희에게 함께 장을 보러 가자고 제안, 두사람 만 있을 구실을 만들었던 것. 이로 인해 재희가 과연 어떤 위기를 겪게 될지, 태준을 비롯한 친구들에게 정체가 드러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4회는 23일 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