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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축제

[항공] 제주항공, 국내 저가항공사 최초로 베트남 취항



[오펀 생활정보팀=이나연 기자]  제주항공은 오는 4월5일부터 인천~호찌민(胡志明) 노선을 신규취항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 이하 LCC) 가운데 최초로 베트남으로 가는 새 하늘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노선은 지난해 10월 국토해양부가 국내 LCC의 동남아 항공시장 선점을 위해 베트남 등 항공자유화 협정이 체결된 국가에 운항할 수 있는 항공사 수 제한을 폐지하는 등 LCC 취항 지원정책에 따른 첫 사례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사이공’(Saigon)으로 더 알려진 호찌민에 주 7회 운항하는 노선을 신설하면서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하늘길이 한층 저렴하고 다양해질 전망이다. 

호찌민은 베트남 최고의 경제중심 도시로 프랑스 식민지시절 지어진 노트르담 성당, 30m 높이의 예수상, ‘동양의 진주’로 불리는 두아해변으로 유명한 붕따우, 수상투어를 즐길 수 있는 메콩강, 사막과 같은 모래언덕이 발달한 무이네, 진흙온천인 탑바온천, 50여개의 섬을 둘러볼 수 있는 호핑투어로 유명한 나트랑 등 관광명소가 즐비한 지역이다. 

제주항공의 인천~호찌민 노선은 오는 4월5일부터 매일 운항하며, 인천에서 저녁 8시5분에 출발해 베트남 호찌민 현지시간으로 밤 11시 20분에 도착하고, 0시20분에 호치민을 출발해 아침 7시2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호찌민 노선 왕복항공권 운임은 기존항공사 대비 20~30% 저렴한 수준을 책정, 34만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부터 판매한다. 

취항기념 특별할인가는 취항당일인오는  4월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의 항공편 일부좌석에 대해 19만9,000원에 왕복항공권을 판매한다.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에서 2월13일부터 가능하며, 취항특가의 환불은 불가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천~호찌민 노선의 유일한 LCC인 제주항공의 신규취항으로 내국인 수요뿐 아니라 한~베트남 다문화가족 증가, 베트남 노동자 및 유학생 증가, 한류에 의한 한국방문 등 한~베트남 신규 항공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실질적인 항공운임 인하효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높은 항공운임에 부담을 가졌던 한국과 베트남 여행객의 신규수요 창출 및 잠재고객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13일부터 오는 3월11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호찌민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 퍼즐을 제한시간 내에 맞추면 총 145명을 뽑아 △인천~호찌민 왕복항공권(2명) △루나 화장품세트(3명) △포메인 쌀국수 시식권(80명) △커피 기프티콘(50명) △제주항공 기프트세트(10명)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제주항공 홈페이지 이벤트창에 게재된 호찌민 취항정보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알리면 총 50명을 뽑아 △파리바게뜨 기프티콘(30명) △포메인 쌀국수 시식권(20명)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3월15일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제주공항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