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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축제

[축제] 필리핀 2월 축제, '파낙벵가 페스티벌'


[오펀 스포츠레저팀=장익제 기자] 필리핀관광청이 지난 1일부터 오는 3월 4일까지 약 한 달간 ‘파낙벵가 페스티벌(Panagbenga Festival)’이 필리핀 바기오 시에서 개최 된다고 밝혔다.
 
파낙벵가 페스티벌은 필리핀의 대표적인 꽃 축제로 2월 1일 오프닝 퍼레이드로 대대적인 꽃 축제의 서막이 열렸다. 

축제 기간 내내 각종 다양한 퍼레이드와 이벤트가 이어지게 되는데 바기오 주민들과 여러 국내외 예술가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참여하여 마을 곳곳을 ‘꽃’으로 장식 할 예정이다. 또, 형형색색의 꽃으로 장식된 꽃 수레들, 필리핀 전통 민속 춤의 행렬이 펼쳐진다.

25일 열리는 그랜드 스트리트 퍼레이드(Grand Street Parade)는 바기오 주민과 예술가들이 오색빛깔 꽃을 두르고 춤을 추며 행진한다. 

그 다음날인 오는 26일에는 그랜드 플롯트 퍼레이드(Grand Float Parade)가 진행되며 꽃으로 장식한 각 종 수레 및 여러 꽃 작품을 들고 퍼레이드를 진행 한다. 

오는 27일부터 축제 마지막 날인 3월 4일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세션 로드 인 블룸(Session Road in Bloom)이 열리며 부스를 설치, 딸기, 꽃, 가방 등 바기오의 지역 특산물들을 판매 할 예정이다. 

또, 축제 기간 중 가장 멋진 퍼포먼스를 참여자를 선정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하는 ‘파낙벵가 어워드’가 진행 되어 전 세계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필리핀관광청의 마리콘 바스코 에브론 한국지사장은 “일년 열 두 달, 필리핀은 지역별로 축제 열기가 뜨겁다”고 말하며” “선선한 날씨로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지역이기도 한 바기오 에서 필리핀의 특별한 꽃 잔치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파낙벵가 페스티벌은 지난 1990년 바기오 시에 고통을 안겨주었던 ‘지진’으로 인한 주민들의 슬픔을 달래고 기념하기 위해 1995년 2월, 처음 시작되었다. 이 페스티벌의 이름인 ‘파낙벵가’는 필리핀 지역어 중 하나인 칸카나이어에서 유래 되었으며 ‘활짝 피어나는 계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진 = 필리핀관광청 제공]
 




Aliwan 2009: Panagbenga Festival Baguio (Official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