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tvN <코미디 빅 리그 3(이하 코빅 3)>에서 콩트 ‘양아치’를 선보이고 있는 양세진이 지난 23일 방송된 7라운드에서 드디어 1위 수상대에 오르며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 병맛, B급 정서로 무장한 이들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응원도 뜨겁다.
양세진의 대세 등극은 <코빅 3> 정규리그 초반부터 예측됐다. 양세찬과 이용진이 티격태격하는 양아치를, 양세형이 동네 노는 형인 생양아치 캐릭터로 등장해 단번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것.
2라운드에 첫 선을 보인 ‘양아치’가 3라운드에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확실히 굳혔고, SNS와 온라인 게시판을 중심으로 10~20대 열성팬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녹화 현장에 선물과 응원 피켓을 들고 등장했고, 방송 당일에는 본방사수에 나서며 SNS로 실시간으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코빅 녹화 현장에서 무대를 마친 양세진 팀의 두 손에는 객석에서 받은 크고 작은 상자가 한가득이다. 모두 팬들이 준비한 선물로, 손수 만든 간식에서 액세서리까지 아이돌에 전달하는 ‘조공(팬들이 좋아하는 스타에게 전하는 선물을 칭하는 은어)’을 연상시키는 수준.
이처럼 젊은 층에서 시작된 양세진의 인기는 30~40대로도 번져나가며 라이또의 ‘게임 폐인’ 열기를 재현하는 듯 하다. 온라인에는 “동네에 저런 친구들이 꼭 있다”, “몇 번 보고 익숙해지니 정말 중독성이 있다”며 공감 의견이 이어지고 있고, 30~40대의 반응은 방청객 투표로도 이어진다.
7라운드까지 꾸준히 5위 안에 들면서 꾸준히 팬들을 더해온 양세진은 현재 졸탄과 함께 누적순위 공동 3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정규리그 마지막 3개 라운드에서 승점 2배의 찬스를 잡으면 1위 개파르타와 2위 아3인을 따라잡고 역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
프로 개그맨들을 위한 꿈의 무대 <코미디 빅 리그(이하 코빅)>는 새롭고 참신한 형식에 도전해 온 tvN의 대형 공개코미디 쇼. 프로스포츠의 리그제를 개그와 접목시켜 기존의 공개코미디보다 한 박자 빠른 호흡, 젊은 세대가 폭풍공감하는 개그 소재를 선보이고 있다. 방송 3사 출신 정상급 개그맨들의 투혼에 힘입어 가파른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뛰어난 연출자와 개그맨들이 만든 재미있는 콘텐츠가 객석, 시청자와 소통하며 한 단계 더 진화한다는 점은 <코빅>만의 장점.
[사진출처=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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