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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드라마] '신사의 품격' 장동건-김하늘, 숨 막히는 '폭풍 러브라인'가동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신사의 품격’ 장동건과 김하늘이 숨 막히는 러브라인을 가동시키며 ‘도수 커플’(김도진-서이수) 탄생을 예고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0일 방송된 SBS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제작 화앤담픽처스, CJ E&M) 6회 분은 시청률 19.4%(AGB 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9일에 이어 연속 이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저력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신사의 품격’ 6회 분에서는 김도진(장동건)과 서이수(김하늘)가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달달한 러브라인을 차츰차츰 완성시켜 나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콩닥이게 만들었다.


극중 김도진은 집에 들어갈 수 없다는 서이수를 데리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레지던스 호텔에 갔던 상황. 서이수가 김도진에게 그만 집에 가보라고 독촉하는 찰나 예기치 않게 임태산(김수로)이 나타났고, 깜짝 놀란 서이수는 김도진의 침실로 숨어들었다. 하지만 김도진이 씻겠다며 욕실로 들어간 순간, 임태산이 침실로 들어오려 했고, 당황한 서이수는 욕실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하지만 그때 김도진은 셔츠를 벗고 샤워를 하려고 했던 상황. 서이수는 어쩔줄 몰라했으나 김도진은 오히려 이 기회를 이용하는 듯 서이수 앞에 밀착했다. 서이수를 감싼 듯이 욕실 문에 밀어놓고 김도진은 밖에 있는 임태산에게 “내가 너 사랑하는 거 알지?”라며 의미심장한 사랑고백을 전해 서이수를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상반신이 드러난 김도진과 그 바로 아래에 숨어있는 서이수는 살갗이 닿을 듯 말 듯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또한 김도진은 서이수에게 맞춘 짝사랑의 룰을 고려, 서이수에게 어울리는 명품구두를 선물했다. 김도진은 “서이수씨가 얘기한 짝사랑의 룰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라고 운을 뗀 김도진은 “전에 거 보다 더 비싼 구두에요. 그럴까봐 14개월 할부로 샀어요. 달에 10만원 꼴이죠. 내가 생각하는 구두의 가치와 서이수씨 룰의 절충안이랄까?”라며 구두를 내려놨다. 이어 사치스러운 구두 못 신는다는 서이수에게 “그럼 사치스럽게 말고 가치스럽게 신어요. 나한테 올 때 이거 신고 와요. 날 좋은 날 예쁘게”라며 ‘김도진식 사랑법’으로 진심담긴 마음을 표현했다.


그런가하면 김도진은 임태산 때문에 충격을 받은 서이수에게 키스를 시도하며 두 사람 사이에 러브라인을 폭발시켰다. 임태산은 홍세라(윤세아)의 점퍼를 입고 있는 서이수를 홍세라로 오해하고 백허그를 했고, 김도진은 당황한 서이수를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간 상황. “너무 생생해요. 느낌이 생생해서 아직도 안겨 있는 것 같아요”라며 넋나간 표정을 짓고 있는 서이수를 심장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질투심과 분노로 쳐다보던 김도진은 서이수 앞으로 다가가 “생생한 게 문제라면 이렇게 합시다”라며 서이수를 당겨 키스를 했다. 서이수에게 자신의 짝사랑에 대해 끊임없이 주장하며 키스까지 시도했던 김도진과 그런 김도진의 마음이 진심인지 궁금해진 서이수가 얽히고설키게 되면서 과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센스나 섬세함이 정말 돋보이는 드라마! 역시 김은숙 작가다운 로코다”, “보는 내내 내 입에서 비명이 나오게끔 하는 드라마! 꺄악~김도진이다! 꺄악 너무 멋있어!”, “신사의 품격, 왜이렇게 재밌나? 주말마다 신사의 품격에 푹 빠지는 걸로~”이라며 폭발적인 호응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사고뭉치 바람둥이’ 이정록(이종혁)은 한없이 가벼워 보이는 능글함 뒤에 숨겨져있던 진정한 남자다움을 지닌 멋진 모습을 담아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박민숙(김정난)은 이정록에게 첫사랑이 정수기를 파냐고 물으며 정수기를 20대나 산 이유에 대해 캐물었다. 이정록은 화가 잔뜩 나 있는 박민숙에게 “정수기 산건 사실인데, 내가 걔랑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관계였다면 난 정수기 안 샀어. 백 사주고, 다이아 사주고, 아니 아예 오피스텔 하나 해줬겠지”라고 대답했다. 이어 “근데 나 걔 정수기 팔아줬어. 왠 줄 알아? 나한테 걔 여자 아니거든. 그냥 이혼하고 혼자 애 키우는 형편 빠듯한 대학 동창. 당신이 걱정하는 그런 일 없어. 내가 그렇게까지 했으니까 이제 연락할 일 없고”라며 진심어린 마음을 드러냈던 것. 이정록의 은근한 남자다움에 박민숙은 진실을 느꼈고, 두 사람은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과연 티격태격 바람 잘 날 없는 이정록-박민숙은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진출처= SBS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