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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드라마] <각시탈> 시청률 고공행진…자체 최고시청률 또 경신 15.6%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각시탈> 주원의 고뇌와 눈물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그 결과 시청률은 고공행진중이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 4회분은 시청률 15.6%(전국 시청률 기준)를 기록했다. 전일보다 2%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을 또 다시 경신하며 수목극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방영분에서는 목단(진세연)의 정체를 알게 된 강토(주원)이 심적 갈등을 겪는 과정이 그려졌다. 목단이 바로 어린 시절 죽은 줄로만 알았던 첫사랑 분이였던 것이다.


목단은 자신이 묵었던 경성여관에 두고 온 목단상감지칼을 찾기 위해 남장을 하고 잠입했다. 그 때 강토는 각시탈을 잡기 위한 미끼로 목단을 잡기 위해 여관에 와있었다. 목단을 잡은 강토는 각시탈의 행방을 추궁했지만 목단은 “칼을 가지러 왔을 뿐이다”며 맞섰다.


칼을 본 강토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칼은 어릴 적 좋아했던 소녀 분이에게 소년 이영(이강토의 어릴 적 이름)과 헤어질 때 준 물건이었고, 영은 분이가 죽은 줄만 알았던 것. 목단의 귀에서 돌기를 발견한 강토는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참담한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절친 슌지를 만나 술에 취해 “각시탈을 잡기 위해 내가 죽여야 할 계집이 첫 사랑이라도 그래도 죽일거다”라며 마음속 갈등을 내비친 강토는 형 강산(신현준)을 찾아가 자고 있는 형의 등 뒤에서 그는 마음 속 말들을 쏟아냈다.


“꼭 다시 찾겠다”고 약속했던 분이를 죽여야 하는 현실에 “왜놈들에게 충성해야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인데, 이거 말고는 더 좋은 방법을 모르겠다. 형 말좀 해봐!”라고 오열한 것. 잠들은 척하며 이를 모두 듣고 있던 강산은 터질 듯한 눈물을 참으며 숨죽여 흐느꼈다.


이에 시청자들은 “오늘 방영분은 박진감도 넘치고 감동은 더 넘쳤다. 바보 형이라도 형에게 의지하고 싶은 동생이 형의 큰 등을 보며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며 “강토와 목단의 비극적 사랑이 드디어 시작되는 건가. 이들의 애달픈 사랑 이야기 역시 기대된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첫 방영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지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각시탈>에서는 극동서커스단원들이 이강토를 죽이기 위해 작전을 세웠고, 이에 앞장섰던 목단이 강토의 총에 맞았다. 목단이 쓰고 있던 탈을 벗겨내고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 강토가 충격을 받으면서 끝을 맺어, ‘강단커플’의 운명에 시청자들의 촉각이 집중된 상황이다.


[사진제공=블리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