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위험한 사랑의 대가로 가족에게 버림받은 김지수, 류정한이 함께 떠났다.
종영을 단 두 회 남겨둔 JTBC 수목미니시리즈 <러브어게인>의 첫사랑 커플 김지수, 류정한이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사랑의 도피를 감행해 극의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7일 밤 방송된 <러브어게인> 14회에선, 영욱(류정한)이 입원해있는 병원에서 지현(김지수)을 끌고 나오는 선규(전노민)의 모습에서 시작했다. 선규는 자신에게 변명조차 하지 않는 지현에게 화가 나고 급기야 통화중인 지현의 휴대폰을 뺏어 강으로 던져버린다. 선규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지현에게 온 모든 연락을 다 차단시키고 밖에도 나갈 수 없게 한다. 영욱 걱정에 안절부절 못하고 슬퍼만 하는 지현의 모습에 선규는 결국 지현을 집밖으로 쫓아낸다. 입원해있는 영욱의 상황도 좋지는 않다.
지현의 시동생이자 영욱의 직장상관인 재규(유태웅)는 영욱이 우철(김진근)의 도주를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영욱을 찾아와 협박하고 재규와 영욱이 나누는 얘길 통해 영욱이 친구를 돕다 좌천된 사실을 알게 된 수진(전혜수)은 자신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가정은 뒤로 하는 영욱의 무책임함을 질책한다. 또 이를 본 아들 민재(이인성)는 이제 아빠는 필요 없다며 수진을 데리고 나와 영욱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한편 태진(최철호)의 책꽂이 뒤에 있는 약통들을 보고 이상하게 여긴 미희(이아현)는 태진의 전부인 시영(윤다경)을 만나 태진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듣게 된다. 그 시각 태진은 담당 의사를 찾아가 살고 싶다며 눈물을 쏟아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희에 대한 사랑이 깊어질수록 태진 또한 삶이 간절해진 것. 지현과 영욱 커플과는 달리 늘 유쾌한 사랑을 보여줬던 태진과 미희에게도 이별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면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발 두 커플 행복하게 웃으면서 끝낼 수 있게 해달라.” “지현도 안타깝지만 미희도 안타깝다.” 등 극중에서 김지수-류정한, 최철호-이아현의 사랑을 안타까워하며 응원을 보내는 글들이 이어졌다. 서로에게 가정이 있기에 이뤄져선 안 되는 사랑, 삶과 죽음의 기로 앞에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해야 하는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 말미엔 태진의 집에서 재회한 지현과 영욱이 미희의 도움으로 결국 가족들을 떠나 사랑의 도피를 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러브어게인>은 매주 수, 목 저녁 8시 45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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