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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스타화보

[포토] 해체 후 공식적으로는 처음 모인 S.E.S.. 그 이유는?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2012년 6월, 패션 리더들이 즐겨보는 하이 패션지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서 1세대 원조 걸그룹 S.E.S와의 인터뷰와 화보를 진행했다.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그들이 돌연 2002년 해체 후 10년만에 공식적으로는 처음 카메라 앞에 선 만큼 많은 이들은 ‘재결합설’까지 나돌 정도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요정’인 S.E.S의 바다는 뮤지컬 배우 겸 가수로, 슈는 아내이자 엄마로, 유진은 배우이자 뷰티 멘토로 각자의 영역에서 충실하게 활약중인데 10년만에 패션 화보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정말 다시 재결합이라도 하는 것일까?








“그때 우리가 해체한 이유는 S.E.S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서였어요. 어린 나이였지만 언젠가는 S.E.S라는 이름으로 더 멋진 일을 하자고 우리끼리 약속했거든요.” 바다의 말처럼 이들은 현재 손수 만든 ‘그린 하트’라는 이름의 바자회를 앞두고 있다.


 사실 ‘그린 하트’ 바자회는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있는 재능있는 어린 첼리스트 민호를 돕기 위해 지난 3년간 바다가 팬들과 독자적으로 지속해왔던 작은 이벤트다. 그동안 바다의 뒤에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유진과 슈가 동참하면서 올해부터는 ‘S.E.S의 그린 하트 바자회’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바자회의 수익금은 예년과 다름없이 전액 ‘환경’에 쓰인다. 자연으로서의 환경, 그리고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사회적인 환경까지 아우르는 큰 의미의 ‘환경’기부인 셈이다. 


‘너무 사소한데, 이런거 내놓아도 될까..’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는 유진과 슈의 말처럼 이들은 명품 브랜드를 사모으는 연예인들도 아니거니와 이 바자회의 핵심과는 거리가 멀다. 이 바자회 물건의 대부분은 멤버들이 순수하게 사용했던 물건으로 이들은 자신들의 시간과 경험의 가치에 사람들이 단돈 오백원, 천원이라도 지불했으면 한다고. 그것이 결국 어떤 아이의 바이올린이 되기도하고, 나무 한그루의 이파리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 바다의 의견이다. 


오랜만에 촬영장에 모여 자정이 다 되가는 시간에도 불구하고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니 과연 전대미문의 걸그룹의 결속력은 여전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의 소장품과 유진이 직접 그린 ‘그린 하트’ 로고 티셔츠를 만나볼 수 있는 바자회는 6월 9일 오후 2시 강남구 논현동 굿바이셀리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진제공= 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