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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방사수

[본방사수] '피플인사이드' 대선주자 특집 3탄, 정몽준 의원 편


[오펀 인터넷방송팀=유보경 기자]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고교 시절 주먹클럽과의 싸움과 대학 시절 낙제 이야기 등 파란만장한 학창시절을 공개했다.


매일 저녁 7시에 방송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입체 인터뷰 쇼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가 10년 만에 대권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을 만나 남다른 길을 걸어온 그의 인생이야기를 듣는다. 6일(수) 오후7시 방송.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정몽준 의원의 부인 김영명 씨도 함께 출연해 시아버지 故 정주영 회장에 대한 기억 및 코고는 남편에 대한 일화 등 진솔한 가족 이야기도 전할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에서 정몽준 의원은 친구들과 주먹싸움을 하는 등 좌충우돌했던 학창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정 의원은 “고등학교 때 내가 운동을 많이 했다. 그 때 ‘주먹클럽’ 친구들이 나한테 한 번 붙자고 해서 도망 안가고 싸웠다. 내가 권투를 했기 때문에 이겼지만 대신에 학교를 못 갔다”며 소위 ‘일진’과의 싸움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그와 함께 현 정치판의 파벌과 주먹클럽을 비교하며 “주먹클럽도 잘났다는 학생들끼리 모인다. 정치 파벌도 본인들이 다 훌륭하다는 분들이 모인다. 공통점은 우리끼리 잘해보자는 것과 다른 사람 괴롭히는 것”이라고 말해 파벌 중심의 정치문화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또 대학교 1학년 때는 학점이 부족해 낙제를 했다며 고등학교 시절에 이은 파란만장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정 의원는 “대학교 1학년 때 낙제를 해서 5년 만에 졸업을 했다. 동문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학생운동을 해서 나보다 훨씬 오래 걸렸다. 그에 비하면 내가 우수하게 졸업한 셈”이라며 웃었다.



FIFA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2002 한일월드컵 유치를 성공시킨 것을 비롯해, 현역 최다선인 7선 의원으로서 성공한 정치인이자 현대중공업의 대주주로서 어마어마한 자산을 보유한 정몽준 의원. 화려한 성공가도만 달려온 것 같은 그에게도 아픔과 시련의 시간은 있었다. 그는 특히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와의 단일화 파기 이후 어려웠던 시간을 떠올리며 “당시 나를 좀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 것 같더라”며 “대한민국에서 제일 외로운 가족”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음을 고백했다.


그와 함께 2003년 대북송금 특검 당시 형 故 정몽헌 회장의 죽음을 떠올리며 “형이 故 김대중 대통령 정상회담 때 돈을 좀 보낸다 얘기를 듣고 막으려고 했었다. 그렇지만 막지 못하고 송금이 됐고 (2003년 특검 때도) 막아보려 노력했는데 그때는 오히려 내가 무슨 약점이 있어서 막으려 한다는 이야기도 있더라. 하여간 어려운 시절이었다”고 말해 정치적 어려움과 가족의 비극이 겹친 당시의 힘겨움에 대해 털어놨다.


한편, 정몽준 의원은 올해 대선의 화두 중 하나인 재벌개혁에 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정 의원은 야권에서 주장하는 재벌개혁 및 재벌해체론에 대해 “(재벌개혁 등) 그렇게 해서 우리나라 경제가 잘 된다면 당장 해야겠지만, 우리 경제의 성공에는 기업인들의 역할이 있었다. 시민들이 기업인들을 매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2차 대전 이후 일본의 재벌해체 실패 관련 사례를 드는 등 재벌해체가 능사는 아니라는 소견을 밝혔다.


부인과 김영명 씨와 함께 출연해 남달랐던 가정사와 정치인으로서의 소신에 대해 가감없이 밝힌 정몽준 의원의 이야기는 6일(수) 오후 7시 ‘사람으로 만나는 세상’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통해 만날 수 있다.